통합당 김대호 "30~40대, 논리가 아니라 무지와 착각"

이경진 2020. 4. 6. 12: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30대 중반부터 40대의 문제 인식은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서울 지역 현장 선거대책회의에서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60·70대의 반응은 대단히 뜨겁다.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다간 결단 날 것 같다는 엄청난 위기감이 있다. 반면 30대 중반에서 40대는 차갑고 20대·50대는 그 중간쯤"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30대 중반부터 40대의 문제 인식은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서울 지역 현장 선거대책회의에서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60·70대의 반응은 대단히 뜨겁다.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다간 결단 날 것 같다는 엄청난 위기감이 있다. 반면 30대 중반에서 40대는 차갑고 20대·50대는 그 중간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60대와 70대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발전을 이룩했는지 잘 알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30대 중반부터 40대는 그런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 태어나 보니 어느 정도 살만한 나라가 됐고, 이분들의 기준은 유럽이나 미국쯤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30대 중반과 40대의 문제 인식은 대한민국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는데도 이분들이 대한민국이 어떻게 이만큼 발전했는지 그 구조, 원인을 모르다 보니 기존 발전 동력을 무참히 파괴하는 식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게 문제의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대한민국은 불과 얼음의 싸움이다. 불이 얼음을 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수진영을 '불',30·40대의 사회에 대한 문제 인식 상황을 '얼음'에 비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60, 70대 그리고 끼어있는 50대 민주화 세대들의 문제 인식에는 논리가 있다, 그런데 30대 중반에서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그냥 막연한 정서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불과 얼음이 붙으면 얼음을 녹여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선거 구호에 대해 "심판을 넘어 미래로"라고 언급하며 "과거로 가자는 것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시대로 가자는 것도, 복수혈전을 벌이자는 것도 아니"라면서 "심판해서 바로잡고 더 통합적이고 희망적인 나라를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대우자동차 재직시절 노동운동을 하다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으로 일해왔고,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의 서울 관악갑 후보로 단수추천됐습니다.

이경진 기자 (taas@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