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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역시 형제국"..국경봉쇄 뚫은 에티오피아의 '우정'

입력 2020. 04. 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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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1. 진짜 친구들

오늘 이뉴습니다.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하죠.

우리의 '코로나19 위기'를 모른척 하지 않는 진짜 친구들이 나타났습니다.

아프리카 인도양의 아름다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코로나19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잇단 확진자 발생에 국가비상사태 선포!

공항은 폐쇄되고, 전세기도 띄울 수 없게 되면서 교민 26명의 발이 그대로 묶였습니다.

인접 국가 에티오피아가 나섰습니다.

아프리카의 대표 항공 허브라는 이점을 활용해, 우리 외교당국과 함께 마다가스카르 정부 설득에 나섰습니다.

폐쇄된 공항을 한시적으로 열어 국영 항공기로 교민을 이동시켰고, 우리 정부와 함께 미국, 독일 등 타국민까지 모아, 교민 귀환비용도 1/3 수준으로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은 모두 에티오피아 정부가 부담했습니다.

사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3천명이 넘는 군인을 파병한 우방국가인데요.

우리 정부도 이런 에티오피아 정부의 지원에 감사하며 진단키트와 방역 등 지원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본인들도 어려운 처지에 있지만, 우리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 국내 난민들도 있습니다.

한땀 씩 바느질해 만든 천 마스크 기부에 나서기도 하고, 수단과 코트디부아르 난민 60여명은 낯선 타국에서 조금씩 모은 420만 원의 돈을 우리 국민들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2. 어기면 안 봐줍니다!

요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가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요?

[트럼프/미국 대통령] "아마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 같습니다."

확진 환자가 33만 명을 넘어선 미국.

지방 정부들은 지침을 위반한 사람들에 대해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는 1.8m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위반할 경우, 최대 약 60만 원의 벌금을.

하와이주는 2주 격리 의무 위반 시 최대 1년의 징역형과 610만 원 가량의 벌금형에 처하기로 했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의 절반이 나온 유럽.

각국은 이동 제한령 등 봉쇄 조치를 강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벌금이 가장 무거운 나라는 스페인입니다.

최소 벌금은 약 13만 원이지만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면 최대 8억 원대로 뜁니다.

치사율이 10%를 넘어선 이탈리아는 보통 최대 약 4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하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벌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최대 5년의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 한 아시아 국가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홍콩은 자가 격리자에게 위치 확인용 전자 팔찌를 채웠고, 싱가포르는 여권을 무효화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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