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한국은 코로나19 대응 챔피언"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 문 대통령 태그해 트윗
"데이터 공유하는 한국 개방성과 문 대통령 리더십에 감사"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7일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pandemic)에 대응·통제하는 포괄적인 방식에 있어 챔피언"이라고 치켜세웠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문재인 대통령을 태그해 "문 대통령과 전화 통화는 매우 좋았다"며 "코로나19에 대한 통제조치와 역학·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대한민국의 개방성과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하다"고 적었다.

또 "우리는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에 대해 걱정을 공유했다"며 "향후 G20에서 취약한 보건체계를 가진 국가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전날(6일) 오후 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세계보건총회에서 아시아 대표로 기조발언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적극적인 검사와 진단, 확진자 동선 추적 등 한국의 포괄적 전략이 주효하다"며 "대통령께서 전 세계 정상들에게 한국의 이러한 포괄적 접근 방식이 공유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시면 좋겠다, 대통령께서 직접 목소리를 내시는 것이 중요하며 그럴 경우 각국이 적극적으로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일관되게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3대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고, WHO 권고에 따라 인적, 물적 이동의 불필요한 제한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사무총장을 비롯해 WHO 차원에서 우리의 방역 역량과 공중보건 조치를 높이 평가해 주시고 신뢰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답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