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악성 포퓰리즘에 부화뇌동"..'전 국민에 50만원' 주자는 黃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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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7일 "건전보수 정당임을 자임하는 통합당이 '악성 포퓰리즘'에 부화뇌동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사실상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겨냥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악성 포퓰리즘의 공범이 될 수는 없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즘을 비난해 온 우리 당의 대표가 '전 국민에게 50만원씩 주자'고 나온다"며 "민주당은 '이때다' 하며 자기들도 전 국민에게 지급하겠다고 한다. 민생당, 정의당 등 나머지 정당들도 선거에 앞둬 거의 똑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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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악성 포퓰리즘의 공범이 될 수는 없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즘을 비난해 온 우리 당의 대표가 ‘전 국민에게 50만원씩 주자’고 나온다”며 “민주당은 ‘이때다’ 하며 자기들도 전 국민에게 지급하겠다고 한다. 민생당, 정의당 등 나머지 정당들도 선거에 앞둬 거의 똑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정당들이 국가혁명배당금당을 닮아가는 것”이라며 “‘악성 포퓰리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기획재정부의 원안으로 여야 모두 돌아가기를 제안한다”며 “선거 직후 2차 추경으로 소득 하위 50%에게 지원금을 하루속히 지급하자는 것으로, 이 정도의 대책으로 저소득층의 경제적 고통을 덜어주기에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3차 추경에서 지원금과 범위를 확대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는 기다렸다는 듯 기존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야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한다면 정부도 지체 없이 수용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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