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도와달라고 하자" 日 혐한방송서 나온 뜻밖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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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국에 방역 지원을 요청하자는 일본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쇼와대학 의학부 객원교수이자 감염증 전문의 니키 요시히토는 지난 5일 후지TV '미스터 선데이'에 출연해 일본도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국에 지원을 요청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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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국에 방역 지원을 요청하자는 일본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이 전문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식의 빠른 검진을 비판해온 데다 해당 프로그램은 혐한(嫌韓) 발언으로 자주 논란이 됐던 만큼 일본 내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쇼와대학 의학부 객원교수이자 감염증 전문의 니키 요시히토는 지난 5일 후지TV ‘미스터 선데이’에 출연해 일본도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국에 지원을 요청하자”고 말했다.
요시히토는 “일본에서 검사를 그렇게 많이 진행할 수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도쿄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래서 이웃인 한국에게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국은 가능하다는 말인가?”라고 진행자가 비꼬자 요시히토는 단호하게 진행자의 말을 자르며 “한국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람을 일본으로 오도록 요청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 검체를 보내서 1시간 안에 나오는 분석을 지원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행자는 갑자기 메르스 사태를 언급하고 화제를 전환하기 바빴고, 요시히토의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이 급하게 이야기를 끝냈다.
요시히토는 얼마 전까지만해도 검사를 많이 하면 의료 붕괴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던 학자였다. 한국식의 적극적인 검사보다는 중증환자 치료 위주의 일본식 모델을 주장하던 그가 갑자기 말을 바꾼 것이다. 그만큼 일본 내부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퍼졌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미스터 선데이’는 한국을 폄하하는 혐한 내용으로 유명한 방송으로 진행자 미야네 세이지 역시 혐한 발언을 자주 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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