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검언 유착 의혹에 "주말에도 정치공작 터트리려는 듯"

유시민 알릴레오 출연.."2~3개 정도 준비한 것 같다"

6일 오전 부산 연제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0.4.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나혜윤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여권 인사를 겨냥한 검찰·언론의 유착 의혹 논란과 관련해 "이번 주말에도 터트리려 하는 거 같다"며 "대응시간을 주지 않고 선거까지 몰고 가려고 정치공작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채널의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2~3개 (정도를) 준비한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별대책팀을 만들어 대응할 것"이라며 "발표되기 전 손을 대면 긁어부스럼이 되니 공개하면 바로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MBC는 지난달 31일 한 종합편성채널(채널A) 기자가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를 상대로 검찰 고위층과의 친밀한 관계를 과시하며 유시민 이사장의 비위를 캐려 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통해 '검언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해당 보도를 했던 장인수 MBC 기자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채널A 기자가 이철 전 대주주의 지인 A씨에게 한 발언들을 추가로 공개하며 유시민 이사장 관련한 보도 시점을 총선 전인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로 못 박았다'고 말한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정치공작이 본격화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종편) 기자가 어설픈 짓을 한 것이다. 치밀하지 않고 미숙한 공작, 말하자면 초짜들"이라고 주장했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