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자가격리에도 줄지 않는 단기체류자들..정부 시설 확충 검토

김정현 2020. 4. 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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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시생활시설에 2주간 자가격리하고 있는 단기체류 외국인이 9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체류자 입국이 매일 120~130명대를 유지하며 줄지 않자 정부는 이들을 위한 자가격리 시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단기체류 해외입국자의 경우 정부가 지정한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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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체류자 100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외국인 입국자 매일 120~130명대 그대로 유지돼
"일주일 머물고 있는 임시시설 단기체류 900여명
[서울=뉴시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6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4.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시생활시설에 2주간 자가격리하고 있는 단기체류 외국인이 9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체류자 입국이 매일 120~130명대를 유지하며 줄지 않자 정부는 이들을 위한 자가격리 시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8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주일간 머물고 있는 (단기체류자 외국인) 숫자가 한 900명 정도가 된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14일간 의무(자가)격리가 시행된다면 좀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했다"며 "100명 정도가 될 거라 봤는데 현재 하루 120명대, 130명대가 계속 유지가 되고 있어 아직 감소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해외에서 유행하면서 해외입국자 전원에게 2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국내에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단기체류 해외입국자의 경우 정부가 지정한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된다.

정부는 당초 1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준비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추가 확보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혹시 (시설이) 부족해질 우려가 있는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시설 확보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며 "예상보다는 (입국자 수가) 그렇게 줄어들고 있지 않아 추가적인 시설 확보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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