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목적 안돼".. 펭수·이태원 클라쓰, 선거운동 무단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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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명 캐릭터를 내세운 선거운동도 과열되고 있다.
펭수, 박새로이 등 인기 캐릭터의 이미지를 정치인의 홍보를 위해 활용한 사례가 늘면서 저작권 침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EBS 캐릭터 펭수의 사진과 유행어를 포스터나 현수막 등 홍보물로 쓰거나 펭수 인형 탈을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후보들도 나타나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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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명 캐릭터를 내세운 선거운동도 과열되고 있다. 펭수, 박새로이 등 인기 캐릭터의 이미지를 정치인의 홍보를 위해 활용한 사례가 늘면서 저작권 침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를 패러디한 홍보물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JTBC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박서준 분)를 패러디한 총선용 캐릭터 ‘홍새로이’(박새로이+홍준표)를 공개해 팬들과 웬툰 원작자의 반발을 샀다.
이밖에도 배우 김서형, 가수 마미손도 자신들의 이미지가 선거 도구로 활용된 것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김서형은 출연작인 JTBC ‘스카이캐슬’ 속 모습이 특정 정당의 홍보물에 사용된 것에 대해 “당사 동의 없이 배우의 어떠한 이미지도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며 “김서형은 어떠한 정당의 홍보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미손 역시 “마미손의 저작물 및 마미손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 등이 특정 정당 후보의 홍보에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마미손의 어떠한 이미지와 저작물도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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