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아내도 "세월호 막말" 똑같이 했다

김민우 기자 2020. 4. 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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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 세월호 참사를 두고 '막말'을 해 제명위기에 놓인 가운데 차 후보의 아내도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가 세월호 천막에서 문란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 후보도 6일 오후 경기 부천병 후보자 토론회에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문란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똑같은 발언을 해 제명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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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 세월호 참사를 두고 '막말'을 해 제명위기에 놓인 가운데 차 후보의 아내도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가 세월호 천막에서 문란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 후보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에 아내와 선거운동 과정에서 행인이 차 후보 부부를 향해 '세월호 막말이나 하지마!'라고 비판하고 간 일화를 적었다.

차 후보는 ""어제 저와 (아내가) 나란히 서서 인사를 하는데 어떤 인간이 지나가면서 '세월호 막말이나 하지마!'라며 야지(야유·조롱을 의미하는 일본어)를 놓자 (제) 마누라가 'XXX 사건이나 해명하시죠!"라고 맞받았다고 적었다.

차 후보는 "(제 아내가) 국민 성금, 국민세금을 수억씩 받고 스스로 국민 성지라며 신성시한 세월호 천막속에서 그딴 문란한 행동이나 하니 국민들이 이제 지겹다고 하는것 아녜요?'"라고 말하자 "그 인간(행인)이 꽥꽥 소리를 지르며 달아났다"고 썼다.

차 후보의 아내가 언급한 사건은 세월호 사고 당시 천막 내에서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등이 집단 성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이다. 2018년 일부 인터넷 매체가 보도하기도 했지만 공식 조사 등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차 후보뿐 아니라 차 후보의 아내도 세월호 유가족들을 조롱하는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한 것이다.

차 후보도 6일 오후 경기 부천병 후보자 토론회에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문란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똑같은 발언을 해 제명위기에 처했다.

차 후보는 이날 O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경기 부천병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XXX 사건을 아시냐"며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통합당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차 후보에 대한 징계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편 차 후보는 지난해 세월호 5주기를 앞둔 4월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비난을 받았다. 차 후보는 "세월호 유가족들. 가족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쳐먹는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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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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