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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0] 차명진 또 세월호 막말.."공천 때부터 예고된 참사"

이준범 입력 2020. 04. 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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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세월호 유족을 향한 막말 전력 때문에 공천 때부터 논란이 됐던 미래 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오늘 또 세월호 유족을 폄훼하는 막말을 했습니다.

당에서는 징계를 예고했지만 다른 당들은 애초에 공천을 한 자체가 문제였다고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제의 발언은 선관위가 주최한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는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에게 과거 세월호 막말에 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김상희/더불어민주당 후보] "(세월호 유족들이)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 하면서 보상금 운운하고, 시체팔이로 폄훼하고…지금 이 발언과 관련해서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그러자, 차 후보는 진짜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한 게 아니라 세월호 텐트 안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람들을 문제삼은 거라고 엉뚱한 주장을 폈습니다.

[차명진/미래통합당 후보]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세월호 막말을 반성하기는 커녕 막말을 합리화하기 위해 다시 확인되지 않은 기사를 언급하며 변명을 늘어놓은 겁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다른 정당들은 세월호 막말 당사자인 차명진 후보를 공천했을 때부터 예고됐던 참사라고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차 후보는 지난해 세월호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간의 동병상련을 진짜 징하게 해처먹는다'는 막말을 퍼부어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지난해 6월)] "이런 일들이 재발하게 되면 정말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그런 응분의 조치를 취해가겠습니다."

하지만 차명진 후보는 미래통합당에 공천을 신청했고, 당 공관위는 막말 인사를 배제한다는 방침에도 불구하고 경선을 통해 차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차명진 후보를 공천한 황교안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황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박지민 / 영상편집: 우성호 / 화면제공: OBS)

이준범 기자 (ljoonb@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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