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총선 D-6 인천경기 판세? '이재명 후광효과, 차명진 제명 파장 주목'

MBC라디오 2020. 4. 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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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진행자 > 총선특집 <지금! 대한민국> 이번 주 내내 진행하고 있는데요. 권역별로 총선 판세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두 분과 함께 총선 판세분석을 해볼 텐데요. 인사이트케이의 배종찬 소장 함께 하고 있고요. 그리고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 모셨습니다. 오늘은 인천·경기권역 판세를 분석해봤으면 좋겠는데요. 그 전에 이거 한 번 중간 정리하고 넘어갔으면 좋겠어요. 미래통합당이나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간단히 얘기하면 여론조사 정말 믿을 수 있느냐, 이 문제 제기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가 크게 두 가지 같아요. 미래통합당 쪽에서는 무선조사와 유선조사를 병행을 하는데 무선조사, 그러니까 무선조사 비율이 높을수록 미래통합당 후보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데 무선조사 지금 비중이 지금 너무 높다, 그 다음에 두 번째 전화조사의 응답률이 너무 떨어진다, 국제기준보다 떨어진다, 이런 주장하고 있는데 일부 언론도 그런 문제제기하고 있고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이택수 대표님.

◎ 이택수 > 숨겨진 야권 표심은 늘 있었습니다. 지금은 야권이 보수이기 때문에 숨겨진 보수표심이 있다고 하는 건데요. 이게 지난 2016년도에 특히 그랬었습니다. 당시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많이 감춰져 있어서 10%포인트 안팎의 접전지역들이 많이 뒤집어졌죠.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이 1석 차이로 1당이 됐는데 그게 2020년 올해 선거에서는 안심번호 휴대전화조사가 도입이 됐기 때문에 당시 나타났던 보수 야권 표심이 숨겨져 있는 게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다 라는 전망이고요. 그래서 대략 10%포인트의 샤이보수표심, 샤이야권표심을 얘기했다가 지금 많은 전문가들이 5%정도로 얘기하고 있고 또 하나 상쇄요인은 안심번호 외에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방선거 조직이 탄탄하게 민주당 중심으로 갖춰져 있기 때문에 조직 면에서도 민주당이 앞서 있다. 그래서 대략 5내지 많아야 7%포인트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잠깐만요. 이택수 대표님 말씀은 2016년에 물론 여론조사가 일부 빚나간 부분이 있는데 그때와 지금이 다른 게 안심번호가 도입됐다는 차이가 있습니까? 안심번호가 뭐예요?

◎ 이택수 > 휴대전화 조사를 저희가 대통령 선거처럼 전국적으로 다 하는 건 RDD로 가능한데 가령 영등포구다, 마포구다, 일부지역만 샘플링 하려면 253개 지역구가 있기 때문에 1/253 지역만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RDD로는 어렵고요. 그래서 지난 2016년도에는 못했죠. 휴대전화조사. 유선전화로만 했죠. 그러다 보니까 고르게 샘플링이 되어야 하는 원칙을 저희가 지키지 못한 겁니다. 이번 선거부터 2018년 지방선거부터 도입됐는데 공표보도되거나 정당에서 여론조사 하는 경우 선관위가 이통3사에서 번호를 주는데 안심번호 050으로 번호를 바꿔서 줍니다. 일회용으로. 그래서 안심번호로 하는데요. 그래서 휴대전화 조사도 가능하게 됐고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도 당시 홍준표 대표 체제의 새누리당이 여론조사 못 믿겠다고 했지만

◎ 진행자 > 그때 얘기 많이 나왔죠.

◎ 배종찬 > 여론조사 결과대로 17대 광역단체장이 거의 대부분 맞았죠.

◎ 진행자 > 2018년에 안심번호가 도입돼서 여론조사를 했고 그래서 시행된 첫 번째 선거였는데 그때는 적중률이 높았다.

◎ 이택수 > 대체로 적중했고요. 총선은 다만 지역구가 253개나 되기 때문에 한국이든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총선의 경우에는 국회의원 선거에는 상하원 의원이겠죠. 예측이 굉장히 많이 실패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응답률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배종찬 > 응답률은 통신사로부터 안심번호를 받아서 할 때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응답률이 높은 편이고 면접원이 직접하는 거요, 오히려 더 일반적인 조사할 때보다도 그 지역 안심번호를 받아서 하기 때문에 응답률은 더 높아졌어요. 그런데 이제 자동응답 조사의 경우에는 우리가 자동응답 조사 잘 안 받잖아요. 우리의 응답 특성상. 그래서 자동응답조사의 특성상 응답률이 낮은 편이고 또 반드시 우리가 유념해야 될 부분은 응답률이 조사의 신뢰도가 아니라는 걸 여러 차례 강조해서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이걸 인정하지 않으시는 거예요. 왜냐하면 많이 응답 안 했는데 어떻게 믿어? 그럼 우리가 강제로 응답시킬 순 없잖아요. 이건 그 나라의 문화가 존재하는 것이거든요. 미국의 경우에도 50% 응답률이 더 정확하나요? 그건 아니에요. 25% 응답률이 더 정확할 수도 있다는 거죠. 응답률은 우리가 끌어올려야 되는 목표인 거지 강제로 달성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 진행자 > 응답률과 조사의 신뢰성과 상관관계가 전혀 없다,

◎ 배종찬 > 그건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도 명시가 돼 있어요.

◎ 진행자 > 아 그렇게 돼있습니까?

◎ 이택수 > 네, 미국 여론조사협회에서도 관련된 논문들이 많이 있고 그리고 이제 일본의 경우에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50%가 넘는데, 계산방식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앞에 인사말 도입부에서 끊는 건 분모에 포함을 안 시키기 때문에 일본은 미국도 한 자리수고 한국도 한 자리수인데 한 자리수내지 약간 10% 상회하는 정도인데 일본은 50%가 넘습니다. 이건 계산방식 때문인데 마치 코로나 검진 숫자하고 비슷하죠.

◎ 진행자 > 얘기 나와서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조사방식이 면접원이 직접 전화해서 면접조사를 하는 방식과 ARS 통해서 자동응답 하는 방식에 따라서 다르다, 왜냐하면 자동응답에 응하는 사람들은 정치적 관심도 높고 뚜렷하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배종찬 > 그러니까 그 차이를 이해해야 되죠. 꼭 그렇게 그 이론도 꼭 들어맞는 것도 아니에요. 그것이 어느 정도 실험을 통해서 일반화가 됐을 때 그 이론이 맞는 거지 적극적인 사람만 ARS에 응답한다는 게 어디 이론으로 정립돼 있습니까? 자꾸만 본인의 생각을 확정 편향시켜서 이게 이론일 것이다 라고 기사를 쓰고 이러는데 저는 차제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설명을 했으면 좋겠어요. 왜 설명을 안 하고.

◎ 이택수 > 간단하게 제가 첨언을 드리면 전화면접하고 ARS 차이점은 딱 하나입니다. 부동층이 규모가 달라요. 부동층이 다르기 때문에 제1야당 지지율이 다릅니다. 지금은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다른 것이죠. 그래서 예를 들어 한국갤럽이 비례대표 조사를 한 후에 투표율을 반영한 재통계를 돌려서 지지율 발표를 지난주부터 하고 있는데 그게 ARS 조사랑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ARS조사는 뭐냐 하면 이미 인사말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전화를 끊으세요. 투표를 안 할 분들이 끊는 거죠. 그래서 투표할 분들을 감안한 통계로 보면 ARS 조사랑 거의 비슷하게 나옵니다. 그런 차원으로 보시면.

◎ 진행자 > 저는 단순하니까 단순하게 확인 질문하고 인천·경기로 넘어가겠습니다.

◎ 배종찬 > 한 가지만 짧게 말씀드리면 조사방법을 좀 이해하고 우리가 계속 강조하는 게 여론조사가 만능은 아닙니다. 참고하는 자료인데 그래서 한 조사기관에 같은 방법으로 된 추이 추세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를 재차 강조 드립니다.

◎ 진행자 > 그 말씀 하실 줄 알았어요.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 확인질문, 그러니까 지금 일각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지금 나오고 있는 여론조사의 상당부분은 신뢰성이 그 이전보다 오히려 올라갔다.

◎ 이택수 > 상대적으로 2016년보다는 올라갔습니다.

◎ 진행자 > 올라갔다, 두 분의 주장은 공통된 거죠? 그렇게 받아들여도 되는 거죠?

◎ 배종찬 >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진보됐고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인데 응답환경이 중요하거든요. 우리가 또 자기가 소수의견이라고 생각해서 답변 못하는 그런 영향력까지 우리가 다 파악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해석에 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지는 조금 남기는데 아무튼 올라갔다, 이렇게. 알겠습니다. 인천·경기권역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나왔던 판세를 총정리한다면 기준점은 이렇게 잡아야 될 것 같습니다. 인천·경기 지역에 있는 의석수가 총 72석이죠. 이 가운데 4년 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갔던 의석수가 47석 맞나요?

◎ 배종찬 > 그렇죠. 절반 넘죠.

◎ 진행자 > 이걸 기준으로 이야기해보죠. 그러면 민주당이 이것보다 더 얻느냐 여기서 마이너스가 되느냐 이걸 보면 판세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정리하자면.

◎ 배종찬 > 플러스 알파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거죠. 지난 총선에 비하면 달라진 환경은 여당인데 정권심판론이 비등해야 되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죠. 또 하나는 정당지지율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점, 또 하나 중요한 것이 2016년에 맛보지 못했던 또 하나의 효과가 있어요. 단체장 후광효과, 이재명 지사죠. 이것도 플러스 요인이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적어도 지난번보다 플러스 알파 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거죠.

◎ 진행자 > 잠깐만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코로나19 정국에서 이재명 지사가 치고 나오면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도 3위를 했다, 2위를 했다, 이렇게 조사가 나왔는데 그러면 이재명 지사의 약진이 더불어민주당 경기권역 후보들한테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말씀이십니까?

◎ 배종찬 > 영향을 안 줄 수가 없죠. 왜냐하면 단체장, 차기 대권후보고 또 최근에 긴급재난소득, 긴급재난지원금 아주 강력한 조치를 했거든요. 그건 특정 지급계층으로 보면 자영업층이나 가정주부나 학생들에게 분명히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죠.

◎ 진행자 > 그럼 지금 배종찬 소장 말씀에 따르면 20대 총선 47석 가져간다, 이것보다 플러스 알파 될 가능성이 있다,

◎ 배종찬 > 열려 있다는 거죠.

◎ 진행자 > 열려 있다. 이택수 대표는 어떻게 보세요?

◎ 이택수 > 저는 어제까지는 좀 떨어지지 않을까,

◎ 진행자 > 오히려 민주당이.

◎ 이택수 > 네. 정권심판론이 약화됐다고 하지만 실제 숨겨진 표심이 말씀드린 대로 5, 7, 8%포인트는 있다고 봅니다. 그런 식으로 했을 때 아까 47석 정도를 가져가는 것으로 사실 전체 72석에서 47석이면 거의 2/3 가까이 가져가는 건데 그것도 사실 꽤 선전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때보다는 좀 떨어지지 않겠느냐 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차명진 전 의원의 발언까지 문제가 되면서 저는 지난번과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20대 총선하고 19대 총선 보면 20대 총선은 사실 굉장히 민주당 성적이 좋았습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122석 중에서 80에 35로 두 배 이상 이겼거든요. 19대 총선 때는 1.5배 이겼습니다. 65석대 43석, 저는 대략 19대랑 비슷한 수준으로 가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공표금지 마지막 조사하는 날 차명진 의원의 발언이 문제가 됐기 때문에 저는 지난번과 비슷하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차명진 후보의 막말이 결국은 경기권역 전체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해도 되는 겁니까?

◎ 이택수 > 그렇습니다. 세월호와 지역 관련 있는 안산단원지역에도 그럴 것이고 그 외 경기, 수도권, 세월호 이슈는 수도권 특히 많은 영향을 미쳐왔었거든요. 그래서 수도권 미래통합당 후보들한테 불리한 악재가 터진 건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배종찬 > 저는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이걸 계속 방치했다 그러면 치명적인 미래통합당에서는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 빨리 손절매를 한 거잖아요. 이른바. 빨리 제명조치를 취하고

◎ 진행자 > 거의 광속으로 조치를.

◎ 배종찬 > 김대호 후보도 이렇게 한 것 자체가 결국 지지층이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중요하고요. 또 하나가 중도층인데 중도층 이탈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차단한 점, 이 부분은 저는 영향은 미치지만 그 영향이 허리케인급이냐 아니면 어느 정도냐 라고 봤을 때 허리케인급 정도는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이택수 > 저는 미래통합당 입장에서 우려스러운 부분이 뭐냐 하면 차명진 후보 거취를 두고 다른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건 뿌리가 어디냐 하면 탄핵의 강입니다. 차명진 후보는 그동안 광화문에 있었던 분이거든요. 김문수 지사와. 그러다 보니까 댓글 보면 차명진 후보를 지지했던 자유통일기독당을 지지하는 분들 중심으로 왜 차명진 후보가 사과를 해야 되느냐, 왜 제명을 했느냐, 이런 댓글들이 지금도 포털사이트에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히려 반발하고 있다.

◎ 이택수 > 네, 그래서 지금 김종인 위원장이 사과하고 빛의 속도로 제명했는데 그 부분을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부분이 저는 더 심각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럼 얘기 나온 김에 우리 지역구 하나 뽑아서 얘기해보죠. 안산 단원을이 민주당 김남국 후보고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가 맞붙은 곳 아니겠습니까? 그 다음에 사실은 이 지역이 세월호하고 직결돼 있는 지역구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차명진 요인이 이 지역구에 상당부분 출렁이게 만든 요인이 된다고 보세요? 이택수 대표님.

◎ 이택수 > 총선은 심판선거라고 하잖아요. 야권이든 여권이든 누군가 심판으로 나오는 선거이고 그게 동력이 돼서 투표율이 좌우가 되는데 지금까지 김남국 하면 조국이 떠올랐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남국 후보가 박순자 후보를 지금 오차범위 안팎으로 앞서는 조사가 더 많이 발표가 됐었거든요. 김남국하면 조국이 떠올랐던 지역구에 지금 저멀리 있는 차명진 후보 때문에 세월호가 떠오르는 상황이 됐는데 이 지역뿐만 아니라 안산 옆에 있는 다른 지역구에도 악재가 터진 건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오히려 김남국 후보 입장에서는 호재다, 배종찬 소장님 어떻게 보세요?

◎ 배종찬 > 박순자 후보로선 악재가 되는 거죠. 물론 그런 환경적 요인도 있는데 일단 이번 선거를 보면 20대에게 영향을 준다는 거예요. 20대가 만18세 이상부터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20대들은 이번 투표에 대한 관심도 낮은 편이었고 거대 정당이 잠식하고 있는 이번 선거판에 대해서도 혐오하는 그런 양상도 나타났었거든요 이들이 투표장에 안 갈 수도 있다고 이렇게 진단이 되었었는데 이게 세월호 이슈가 터져버리면 학생들 이슈예요. 20대 이슈예요. 그럼 이렇게 되면 이들이 투표장에 가서 이 부분에 대한 기준으로 투표를 하게 된다는 것, 이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거죠.

◎ 이택수 > 18세에서 19세, 20세가 대략 3% 정도 유권자 비율이에요. 3%면 지역구에서 3000표거든요. 3000표, 3% 이내로 갈린 지역이 2016년도에 37개였어요.

◎ 진행자 > 그렇게 많았나요?

◎ 이택수 > 특히 수도권에 많고요. 이건 제가 봤을 때 영향이 적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 보수층 결집할 수 있습니다. 중도층으로 확장해야 되는 나머지 블랙아웃 기간에 상당한 저해 요인이 발생했다고 봅니다.

◎ 배종찬 > 그래서 우리가 선거에 남아 있는 변수를 계속 이야기해왔던 게 막말이었잖아요. 이게 영향을 주는 거죠.

◎ 진행자 > 그런데 박순자 후보 같은 경우도 그 지역에 터줏대감 아닙니까? 다선 의원이고 개인기로 돌파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봐야 되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보세요. 그건.

◎ 이택수 > 말씀드린 대로 결국 조직 싸움인데 김남국 후보가 처음 들어간 조직이기 때문에 많이 약하겠죠. 박순자 후보는 다선의원이고 아까 말씀드린 기초단체장이라든지 아니면 광역단체장이 민주당 소속인 지역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조직이 그쪽 조직이 사실 여러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쪽도 만만치 않거든요. 조직 면에서는 저는 양쪽이 크게 우월하다고 이렇게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지역구 살펴 본 김에 다른 지역도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는데 관심지가 인천·경기권역에서 인천 연수을 아니겠습니까? 3파전이잖아요. 민주당 정일영 후보,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 정의당의 이정미 후보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고 단일화는 물 건너갔다고 봐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배종찬 > 지금 일단 그렇죠.

◎ 진행자 > 이렇게 본다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 관심사인데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배종찬 > 이 지역이 팽팽해요. 인천에 송도를 포함하고 있는 연수구을이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보수정당 후보가 강세, 과거에는 그런 모습을 보였고 인천 내에서도 인천이 13석 중에서도 연수구는 좀더 보수정당이 강세인데 지난 총선에는 안 그랬죠. 연수구갑은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었는데 이번 경우에는 또 나름 인천 경제가 안 좋았기 때문에 경제를 기준으로 한다면 코로나19 국면이 있기 전에 그렇다면 보수 후보들이 좀 더 약진할 수 있지 않겠느냐, 전 인천시장도 출마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 만큼 인천은 안보 이슈도 있고 그랬는데 코로나국면에 접어들고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양상이 달라졌어요. 그래서 정의당 후보, 전 대표죠. 이정미 후보가 나오면서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표를 많이 가져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표는 표대로 결집되고 또 미래통합당 후보는 여러 가지 타격을 받는데 이게 왜 중요하느냐 하면 이것이 자칫 황교안 후보, 황교안 대표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게 막판까지 고심하면서 끝끝내 공천을 준 곳이 바로 이 지역이거든요.

◎ 진행자 > 이른바 호떡집 공천이라고 해서 계속 뒤집기가 이뤄졌던 곳이 바로 이곳이잖아요.

◎ 배종찬 > 갑자기 호떡이 먹고 싶긴 한데, 이 지역 결과가 선거 전체 결과에도 주지만 대표에 미치는 영향도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 지역의 판세는 현재 굉장히 팽팽해져 있습니다.

◎ 진행자 > 잘 보면 민주당 후보 지지율과 이정미 후보 지지율 합치면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 지지율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왔다는 얘기는 정리하면 보수표심의 이반이 상당히 심각하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여지도 있는 건가요? 인천 연수을 같은 경우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건가요?

◎ 이택수 > 그렇죠. 민경욱 후보가 워낙 입담이 좋긴 한데 가끔 거친 얘기를 해서 그래서 이 지역은 박근혜의 입 대 지역일꾼 정일영 후보가 인천에서 계속 여러 공사 사장도 하고 해왔던 분이기 때문에 그 다음에 정의당에서는 대표를 했던 굉장히 셀럽이 출마하는 지역이라서 민주당 정의당 합치면 당연히 이길 수 있는 지역인데 지난 번에도 2016년에도 민경욱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된 측면이 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지금 그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금 양정철 원장이 창원성산에서 단일화를 없다고 하면서 그 다음부터는 지금 이런 지역들이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간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정일영 후보와 민경욱 후보가 소수점 한 자리수까지 같았던 조사가 최근에 발표될 정도였는데 여하튼 대체로 민경욱 후보가 조금 앞서가는 건 사실이고 이대로 선거가 끝난다면 많은 전문가들 예측은 숨겨진 야권표심까지 있어서 민경욱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는데 남은 기간 동안 아까 말씀드린 차명진 의원 등의 효과 때문에 정일영 후보 쪽으로 기울여질 가능성, 전략적 투표의 가능성도 있어서 이 지역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택수 대표가 중요한 점을 지적해주셨는데 양정철 원장이 창원성산 단일화오 관련해서 당대당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그러면서 정의당이 빠지고 있습니까? 부분적으로.

◎ 이택수 > 빠지기보다 부동층에 있던 분들이 민주당으로 쏠림현상이.

◎ 진행자 > 그럼 그 현상은 정의당 표를 찍으면 내 표가 사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심리가 작동되고 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배종찬 > 이런 현상으로 봐야 될 거예요. 우리가 전반적으로 제3후보 영향력 자체가 이번 선거에는 크지 않다는 말씀드렸잖아요. 그러니까 과거에는 진보 유권자들이 더불어민주당에도 표를 주지만 정의당에도 표를 주거든요. 이렇게 나눠줬는데 지금 이른바 쌀독효과라고 그래서 내가 급한 거예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진영 간 대결구도에서 결집해야 되니까 정의당 쪽으로 표가 안 가는 거죠. 각각 1:1 대결구도가 만들어지는데 고양갑만 예외인 게 대선후보였었잖아요.

◎ 진행자 > 고양갑 여쭤보려고요. 심상정 대표가 출마한 고양갑.

◎ 배종찬 > 심상정은 예외예요. 대선후보니까. 대선후보를 한 사람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하든 제3정당 후보로 나오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호남만 빼고.

◎ 진행자 > 역시 저는 단순하니까 단순한 질문, 그러면 고양갑 같은 경우 심상정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 배종찬 > 그것도 모르죠. 아직까지는.

◎ 진행자 > 자꾸 빼.

◎ 배종찬 > 아니 지금은 왜냠하면 단순하게 3자 대결구도가 만들어져 있는데 결과적으로 왜냐하면 지난 번 대선 때도 그랬잖아요. 심상정 후보가 유승민 후보보다 앞섰는데 막판에 달라지거든요. 결과적으로 이 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들이 쥐고 있는 거예요. 지금 여론조사 상으로 나눠지고 있는데

◎ 진행자 > 여론조사로 보면 민주당 후보하고 심상정 후보 아주 팽팽하던데요.

◎ 배종찬 > 그러니까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지만 이 지지층들이 과연 심상정 후보를 여론조사에서는 지지한다고 했지만 투표장에 가느냐의 문제가 남아 있는 거죠.

◎ 진행자 > 이택수 대표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고양갑.

◎ 이택수 > 지금 정의당은 지역구에서 잘못하면 심상정 후보만 당선될 혹은 다 패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알거든요. 지금 사실 선거제 개편한 게 정의당이라든지 군소정당을 위해서 했던 건데 더불어시민당이라든지 열린민주당 만들면서 정의당이 최근 들어서 많이 지지율이 빠졌죠. 최근 들어서 회복되는 건 언더독 효과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심상정 후보의 경우에는 승산 가능성도 일부 있어서 사표가 안 될 거라는 생각에서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심상정 후보가 유리한 국면인 건 사실이나 아까 말씀드린 양정철 원장 효과 때문에 민주당 후보가 바짝 쫓고 있는 그런 부분이죠.

◎ 진행자 > 오히려 심리가 이렇게 작동될 가능성은 없나요. 예를 들어서 정의당이 여러 가지 여파를 맞아서 부진하다고 하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데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는 당선 될 여지도 있다고 본다면 그래도 한 명은 여의도에 보내야 되는 것 아니냐, 지역구민들 심리가 그러면서 심상정 후보에 더 갈 가능성, 이런 심리가 작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택수 > 그것 때문에 고양갑 시민들은 주민들은 굉장히

◎ 진행자 > 고심하고 있습니까?

◎ 이택수 > 중국집 가서 자장면 먹어야 되느냐 짬뽕을 먹어야 되느냐 짬짜면을 먹고 싶은데 단일화가 쉽지 않고

◎ 진행자 > 선거에서 짬짜면은 없으니까요.

◎ 배종찬 > 자칫 심상정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 또 문명순 후보죠. 문명순 후보와 경쟁하다 보면 반사이익을 미래통합당 후보가 가져갈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고양갑이 사실은 굉장히 이게 막판까지도 판세를 예측하기 힘든 곳이 돼 가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여기도 결국은 뚜껑을 열어봐야 오차범위 내가 아니라 소수점 차이로

◎ 이택수 > 그렇게 될 수도 있죠.

◎ 배종찬 > 여기를 예측하려니까 뚜껑이 열리는 거죠.

◎ 진행자 > 별로 재미없어요.

◎ 배종찬 > 알겠습니다.

◎ 이택수 > 저는 재미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인천·경기권역 다시 총괄 정리를 하면 이택수 대표 같은 경우는 차명진 요인이 발생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체에서 민주당이 조금 주춤되는 현상이

◎ 이택수 > 목표치보다는 조금,

◎ 진행자 > 그런데 차명진 요인이 나오면서 오히려 이전 선거 정도까지 가지 않을까.

◎ 이택수 > 최소한 그 정도는 갈 수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 다음에 배종찬 소장 같은 경우는 이 전에 47석 플러스 알파까지 민주당을 기대해볼 분위기다, 이런 진단이신 거고요.

◎ 배종찬 > 저는 차명진 후보 파장도 있긴 한데 워낙 여기에 후광효과가 많은 거죠. 대통령 지지율 올라갔죠. 이재명 지사 효과도 있죠. 인천은 단체장 효과는 덜하지만 기초체력은 정당지지율이에요. 이게 얼마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느냐가 경기·인천에서 고스란히 나타나는 거죠.

◎ 진행자 > 두 분의 진단을 종합하면 인천·경기권역에서 민주당 승리 가능성 높다, 다만 어느 정도 승리냐 여기서 두 분이 갈리는 것 같은데요. 정리하면.

◎ 배종찬 > 또 주말이슈는 봐야죠. 주말에 어떤 이슈가 나오는지.

◎ 진행자 > 역시 또 빼.

◎ 이택수 > 굉장히 지혜롭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렇게 마무리하고 <지금! 대한민국> 끝내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사이트케이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이택수, 배종찬 > 감사합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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