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혐오발언한 황교안·홍준표·하태경·주호영·박용찬 등 5인 낙선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애인 단체가 과거 장애인을 비하하거나 혐오·차별하는 발언을 했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5명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9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서울 종로구 미래통합당 후보, 홍준표 대구 수성구을 무소속 후보, 하태경 부산 해운대구갑 통합당 후보, 주호영 대구 수성구갑 통합당 후보, 박용찬 서울 영등포구을 통합당 후보를 낙선운동 대상자로 지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장애인 단체가 과거 장애인을 비하하거나 혐오·차별하는 발언을 했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5명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9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서울 종로구 미래통합당 후보, 홍준표 대구 수성구을 무소속 후보, 하태경 부산 해운대구갑 통합당 후보, 주호영 대구 수성구갑 통합당 후보, 박용찬 서울 영등포구을 통합당 후보를 낙선운동 대상자로 지목했다.
황 후보는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도발에는 벙어리가 돼버렸다"라고 말한 데 이어 지난 2일 유세 연설 중 "키 작은 사람은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가 길어서)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라며 장애를 비하했다고 단체는 주장했다.
홍 후보는 "외눈박이 세상이 됐다"고 발언한 바 있으며, "꿀 먹은 벙어리"(하태경), "절름발이 총리"(주호영), "삐뚤어진 마음과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장애인"(박용찬)이라고 발언했다.
전장연은 "(해당 발언들이)장애인에게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선거기간에도 장애인에 대한 비하·혐오·차별 발언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며 "반드시 4·15 총선에서 반인권 정치인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친구 때린 아들 '운동장 뺑뺑이' 시킨 아버지…훈육 vs 학대 '설전' - 아시아경제
- 사람없다고 남녀 3명이 영화관서 다리를 쭉 '민폐 논란' - 아시아경제
- 대법, “나무가 태양광 패널 가려” 이웃집 노인 살해 40대 징역 23년 확정 - 아시아경제
- 아이유·임영웅 손잡고 '훨훨'…뉴진스 악재에 '떨떠름'[1mm금융톡] - 아시아경제
- 30대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 만취 상태 음주운전…"대리기사 부르려고" - 아시아경제
- 김포시청 공무원 또 숨져…경찰 사망경위 조사 - 아시아경제
- 민희진 "주술로 BTS 군대 보낸다?…그럼 전 국민이 할 것" - 아시아경제
- 손흥민 父 손웅정 "아들에 용돈 받는다?…자식 돈에 왜 숟가락 얹나" - 아시아경제
- 소녀시대 효연, 에이핑크 윤보미 등 발리서 '무허가 촬영'에 현지 억류 - 아시아경제
- 지하철서 3000만원 돈가방 '슬쩍'…50대 남성 검거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