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알려달라".. 국내 병원 노크하는 글로벌

한아름 기자 2020. 4. 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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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세계 곳곳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와 대응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9일 병원업계에 따르면 인하대병원, 명지병원 등 국내 병원이 미국 의료기관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 대한 의료 자문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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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명지병원 외벽에 바이러스 극복 의지가 담긴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사진=이재명 뉴스1 기자
대한민국이 세계 곳곳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와 대응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9일 병원업계에 따르면 인하대병원, 명지병원 등 국내 병원이 미국 의료기관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 대한 의료 자문을 제공했다. 미국 의료기관의 이 같은 요청은 현지 확진자가 전 세계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9일 기준 나라별 확진자 수는 미국이 42만3100여명으로 가장 많다.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비교적 코로나19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자 세계 유수 기관들이 서둘러 한국의 방역시스템을 벤치마킹하겠다고 나선 것.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잡히면서 한국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7일 유타 의대․대학병원과 원격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코로나19 방역 노하우를 전했다.유타 의료진들은 화상회의에서 ▲진단법 ▲장비 수급 방안 ▲혈장 치료법 ▲격리 외래 운영방안 ▲감염 우려 속 수술 시스템 등 기초부터 심층적인 부분까지 질문했다.

자문에 참석한 남정현 진단검사의학과장, 백지현 감염관리부실장, 김아름 국제진료센터 소장 등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과거부터 축적된 감염증 대응 데이터와 3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결방안들을 공유·제시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은 “우리 병원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응원과 관심이 이어져 큰 힘을 얻고 있다”며 “특히 해외에서 관심을 주시는 만큼 열려 있는 자세로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명지병원도 지난달 27일 미국 메이요클리닉을 비롯해 전세계 메이요클리닉 케어네트워크(MCCN) 회원 병원들과 한국의 코로나19 환자 치료 및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는 그랜드라운드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의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치료 경험과 임상적 결과, 연구 중인 프로젝트, 코로나19 시기별 대응 전략 등이 소개됐다. 또 빠른 검사를 가능케 한 ‘드라이브 스루’, ‘워크 스루’ 등 방식을 소개하며 질병관리본부 외에도 100개가 넘는 병원과 기업에서 24시간 내내 검사를 시행, 하루에 약 2만건 이상의 검사가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대규모 선별검사와 빠른 추적을 한국 코로나19 대응의 장점으로 꼽으며 “지금까지 코로나19와 전투에서 유일한 무기는 진단 키트”라면서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확진 환자를 얼마나 빨리 찾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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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기자 ar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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