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에 국내 첫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한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0. 4. 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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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에 국내 첫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가 구축된다.

경상남도는 9일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경남도와 창원시, 두산중공업, 창원산업진흥원은 지난해 8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모한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에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 사업을 제안했다.

이날 협약한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도 도의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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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710억 원 등 980억 원 투입..하루 5톤 수소액화 생산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 사업 협약식 (사진=경남도청 제공)
두산중공업에 국내 첫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가 구축된다.

경상남도는 9일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두산중공업 정연인 대표이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이동찬 경남지역본부장,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와 창원시, 두산중공업, 창원산업진흥원은 지난해 8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모한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에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 사업을 제안했다.

지난해 10월 우선 협약 대상자로 선정됐고,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사업 시행을 세부 협상을 거쳐 지난달 24일 최종 선정됐다.

수소액화 실증사업에는 980억 원이 투입된다. 두산중공업과 창원산업진흥원은 사업 시행을 위한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한다. SPC는 창원국가산단에 있는 두산중공업 공장 부지에 EPC 방식(설계-조달-시공)으로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를 건설하면 하루 5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한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유지·보수·관리의 업무를 담당해 수소액화 분야의 기술 이전과 부품 국산화에 주력한다.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는 영하 253도의 극저온에서 액화되며, 기체 수소와 비교해 부피가 1/800로 줄어들어 저장과 운송이 용이하다. 저압인 액체 상태로 보관돼 안전성 또한 좋다.

하지만 수소액화 분야는 고난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세계 8개국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소액화 실증사업 추진은 처음이다.

도는 지난해 1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에 따라 도 자체적으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4대 전략과 20개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한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도 도의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김경수 지사는 "창원시가 오랫동안 수소산업 가치 사슬 전 주기별로 구축 사업을 해왔는데 오늘 협약으로 생산 분야의 중요한 조각이 맞춰졌다"며 "약 1000억 원의 투자가 예정된 만큼 우리 경남이 수소산업, 수소경제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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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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