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靑 비서실장, 코로나 사망자 수 비교 논란

2020. 4. 9. 18:1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0~17:50)
■ 방송일 : 2020년 4월 9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최창렬 용인대 교수, 이석우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이용환 앵커]
김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무언가 글을 올렸다면서요?

[김민지 정치부 기자]
다른 나라의 코로나19 상황에 비해 우리나라는 조금 낫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SNS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됐습니다. 사망자 수가 다른 나라보다 적고, 검사 건수는 많다는 점을 비교해서 올린 글이 외교 결례 아니냐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용환]
대한민국이 잘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싶으셨던 거겠죠. 그런데 “사망자 숫자로 줄 세우기식 순위는 처음 본다”, “사망자 수까지 언급하며 정부 대응 홍보하는 건 외교 결례” 등의 반응이 나옵니다.

[이석우 정치평론가]
우리나라는 유럽이나 미국과 비교할 게 아니라 지역적, 문화적으로 비슷한 대만, 홍콩, 싱가포르와 비교해야 합니다. 사망자 인구 대비를 하면 우리나라가 그 나라들에 비해 몇 배 더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준이 이렇게 떨어졌는지 낯 뜨겁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이 이야기는 평론가가 할 이야기지 대통령 비서실장이 할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기는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일반인이나 언론이 하는 것과 대통령 비서실장이 하는 것은 다릅니다.

[이용환]
저는 정부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 잘하고 있는 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잘한다고 말하는 건 완전히 종식 선언이 나온 다음에 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창렬]
선거철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야당으로부터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노영민 비서실장, 저런 통계를 내지 마시고 사망자를 애도하는 데에 시간 소비하시길 바랍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