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19 대응 한국이 전세계 모범"..정부 지원 요청

박기락 기자 2020. 4. 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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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전세계의 모범'으로 꼽으며 의약품 수입 등 우리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는 다비드 삐에르 잘리콩(David-Pierre JALICON)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의 요청으로 9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한-불 화상세미나'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정책경험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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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불 화상세미나.."한국형 방역모델 전세계와 공유"
8일 오후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 주차장에 마련된 '굿바이 코로나 방역 정류장'에서 소독을 받기 위한 차량들이 오가고 있다. 전국 최초로 설치된 '방역 정류장'은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4월 한 달간 매주 2회 총 8회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이용 대상 차량은 사회복지시설 업무 차량과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하원차량, 울산시에 등록돼 있는 택시 등이다. 2020.4.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프랑스가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전세계의 모범'으로 꼽으며 의약품 수입 등 우리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는 다비드 삐에르 잘리콩(David-Pierre JALICON)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의 요청으로 9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한-불 화상세미나'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정책경험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를 프랑스 정·관·언·기업CEO 등 400여명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와 관계부처, 코트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허 차관보는 우리나라의 최근 대응 체계를 선제(Preemptive), 신속(Prompt), 정확(Precise)의 3P원칙으로 설명하고, '방역'과 '경제' 두 분야에서 빈틈없는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단(Testing), 역학조사(Tracing), 치료(Treating) 및 시민참여(Participation)에 이르는 '한국형 3T+P 방역대응모델'을 구체적 방역 사례로 제시했다. 또 자가격리 및 진단앱, 드라이브스루 및 워킹스루 진료소와 휴대폰 위치정보분석 등과 같은 혁신기반 ICT활용 시스템을 한국의 강점으로 소개했다.

이에 프랑스측은 우리나라의 방역 대응을 높이 평가하면서 국제적 공조와 협력을 위한 우리나라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허 차관보는 "코로나19라는 '공동의 적'에 대항해 전세계가 공조할 필요성이 있다"며 "투명하고(Transparent) 민주적(democratic)이며 혁신적인(Innovative) 기술기반의 한국형 대응경험을 세계 각국과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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