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군사력 평가기관 '한국 6위·北 25위'.."핵무기 변수"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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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 파이어파워(GFP)'가 한국의 군사력을 세계 6위로 평가했다.
GFP는 최근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0년 세계 군사력 순위' 보고서에서 세계 138개국의 군사력을 평가해 이같이 순위를 매겼다.
군사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국의소리(VOA)에 모든 나라들이 처할 수 있는 전쟁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군사력을 평가할 땐 무기의 숫자만이 아닌 전쟁을 수행하는 방식 등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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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P는 최근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0년 세계 군사력 순위’ 보고서에서 세계 138개국의 군사력을 평가해 이같이 순위를 매겼다.
GFP는 50개 이상의 요인을 활용, 군사력, 재정력, 병참 능력, 지리 등의 범주를 파악해 국가의 파워인덱스(PwrIndex) 점수를 산정한다. ‘0’에 가까울수록 군사력이 강한 것을 의미한다.
미국은 0.0606점으로 명실상부한 1위라고 GFP는 평가했다. 미국은 140만 명의 정규군과 86만 명의 예비군 등 226만 명의 병력을 운용하고 있으며 전투기 등 항공전력 1만3264대, 항공모함 20척을 비롯한 해군 군함 490척 등을 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6위(0.1509점)에 올린 한국에 대해선 “예측할 수없는 이웃에 대한 위협으로 한국은 강력한 군대를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5위(0.3718점)북한에 대해선 “은둔 왕국의 중심부에는 예측불가한 비밀이 남아 있다”고 했다. 세부적으로 북한은 정규군 약 128만 명과 탱크 약 6000대, 전투기 458대, 잠수함 83척 등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은 보유 장비와 경제력 등에서 북한을 월등히 앞서고 있으며, 북한이 한국을 앞선 분야는 군 병력 수와 잠수함 등인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 다음으로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이 순서대로 5위 안에 들었다. 이어 한국, 프랑스, 영국, 이집트, 브라질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최하위인 138위는 부탄이다.
다만 이 순위가 각 나라의 실제 군사력을 다 반영하진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군사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국의소리(VOA)에 모든 나라들이 처할 수 있는 전쟁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군사력을 평가할 땐 무기의 숫자만이 아닌 전쟁을 수행하는 방식 등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에 대해선 “순수하게 재래식 전력으로만 본다면 북한의 군사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핵무기를 포함시킨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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