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충청서 "일할 사람 뽑아달라..바이오산업 메카 약속"

민주당-더시민 대전 합동 선대위에서 '중원 지원' 호소
"대전 바이오메디컬 특구 내실화·바이러스연구소 지원"
충청권과 대전 후보들 두루 찾아 민주당 후보 총력 지원

[천안=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충남 천안로 사거리에서 천안갑 문진석, 천안을 박완주, 천안병 이정문 후보, 천안시장 한태선 후보 출근인사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10. bluesoda@newsis.com

[천안·대전=뉴시스] 한주홍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15 총선을 닷새 앞둔 10일 이번 선거 최대 캐스팅보터인 충청 지역을 방문해 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중구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지금은 싸우는 정치인이 아니라 일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이번 총선에서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뽑아주시기를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머지 않은 장래에 코로나19가 극복되면 우리는 훌쩍 커진 대한민국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직감한다"며 "그렇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는 잘할 수 있다. 당장의 코로나 전쟁에서도 우리는 다른 나라보다 하루라도 일찍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되도록 국민 모두의 마음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 우한 교민 격리시설을 제공해준 아산과 진천 주민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진단기술과 대응체제로 이미 세계에 기여하고 있다"며 "성숙하고 안정된 대처는 코로나사태 초기 우한교민을 격리시설에 받아들이기로 결단하신 아산과 진천 주민들의 아량과 양승조 충남지사님의 탁월한 리더십에서 표현됐다.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공적 마스크 판매분 세금 면제 추진 ▲정부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 노력과 비용 보상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대전을 바이오메디컬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는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는 국가역량 중요성을 깨우쳐줬다"며 "대전이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중심기지로 발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기업 솔젠트가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세계적 수출을 지원하는 등 대전 바이오메디컬 특구 내실화를 추진하겠다"며 "유전자 의약산업 진흥센터와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고, 대전 의료원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충남 천안의 한 식당에서 천안갑 문진석, 천안을 박완주, 천안병 이정문 후보, 천안시장 한태선 후보와 식사를 하고 있다. 2020.04.10. bluesoda@newsis.com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을 방문해 문진석(천안갑), 박완주(천안을), 이정문(천안병), 한태선(천안시장) 후보의 출근 인사를 지원했다.

이 위원장은 후보들과 함께 유세차에 올라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한표를 부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충청·대전 지역을 두루 도는 강행군을 펼치며 민주당 후보들에 힘을 싣는다. 황운하(대전 중구),장철민(대전 동구), 곽상언(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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