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49% "지지율 최고 기록 또 갈아치웠다"

김경호 2020. 4. 10. 1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지지율 최고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보수성향의 폭스뉴스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9%로 최고치였던 지난달 48%보다 1%포인트 오르며 또 다시 새 기록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지지율은 51%로 절반을 겨우 넘겼다.

한편 전날 발표된 CNN 조사에선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전달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4%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수성향 폭스뉴스 여론조사..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49% / 공화당 지지자들 89% 트럼프 대통령 지지 의사 / 코로나19 대응..주정부 더 신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지지율 최고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보수성향의 폭스뉴스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9%로 최고치였던 지난달 48%보다 1%포인트 오르며 또 다시 새 기록을 썼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이기도 하다. 지난 2월엔 47%였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9%로 떨어졌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89%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는 전고점인 지난 1월 91%보단 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여성, 민주당 지지자, 백인, 백인 기독교인들은 이번 조사에서 역대 최고치 또는 이에 근접한 지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지지율은 51%로 절반을 겨우 넘겼다. 이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주역들에 비해 낮은 수치다. 미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80%, 데버라 벅스 코로나19 TF 조정관은 62%,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52%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선 연방정부보다 주정부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7%가 주정부의 대응에 찬성한 반면 연방정부 대응엔 56%가 동의했다. 지난달엔 주정부 74%, 연방정부 55%였다.

전쟁 등 국가 위기에선 정부 비판이 줄면서 지도자의 지지율이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이를 일컬어 ‘국기 신드롬(Rally 'round the flag effect)’이라고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올해 재선 가능성을 높여주지만, 최근 잇단 전국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체로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폭스뉴스가 비컨리서치와 쇼앤드컴퍼니에 의뢰해 지난 4~7일 전국 등록유권자 11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한편 전날 발표된 CNN 조사에선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전달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4%였다.

한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확대 공약들을 발표하며 진보진영 표심 잡기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주요 경쟁자로 진보 진영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8일 대선 경선 중단을 선언하면서 조기에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바이든은 9일 추가 공약을 발표하면서 건강보험 프로그램을 확대를 위해 메디케어 수혜 연령을 기존의 65세에서 60세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메디케어는 미국 정부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65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의료비 상당 부분을 지원하는 제도다.

NYT는 메디케어 수혜 연령을 65세에서 60세로 낮추는 것은 샌더스 의원이 내건 ‘메디케어 포올(Medicare for all)’에 비하면 작은 발걸음이지만 샌더스가 의료보험 확대를 공약의 중심축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고 전했다.

샌더스는 개인보험을 전 국민 건강보험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바이든은 메디케어 포 올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기존의 오바마케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