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나경원에 친일 공세.."반민특위 소신 바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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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서울 동작을)가 사전투표가 진행 중인 10일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의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친일 공세'를 펼쳤다.
나 후보측이 "두 얼굴의 판사·기회주의자" 등 자신을 겨냥해 공세의 수위를 강화하자 과거 자위대 창립 50주년 행사 참여 등으로 친일 논란을 빚은 나 후보를 상대로 역공을 하며 표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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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서울 동작을)가 사전투표가 진행 중인 10일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의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친일 공세'를 펼쳤다. 나 후보측이 "두 얼굴의 판사·기회주의자" 등 자신을 겨냥해 공세의 수위를 강화하자 과거 자위대 창립 50주년 행사 참여 등으로 친일 논란을 빚은 나 후보를 상대로 역공을 하며 표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이수진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상대후보님, 반민특위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심스럽지만 한 가지만 묻겠다"며 "해방 공간에서 친일세력을 재판하고자 했던 반민특위가 국론분열을 일으켰다는 소신도 바꾸셨나"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국회에서 일 안하고 싸움만 한 것을, (나 후보는) 독립운동가들께서 일제 침탈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운 것에 비유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앞서 지난해 3월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방 후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로 인해 국민이 무척 분열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후보의 발언은 친일 부역자 색출에 나선 반민특위 활동을 국민 분열의 잣대로 바라본 나 후보의 역사관을 꼬집은 것이다. 사전 투표에 나선 유권자들 중 전통적 지지층을 결속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아울러 "(동작구) 흑석동에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또 "소신이 바뀌었다면 선거가 끝나기 전 저와 함께 헌화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친일잔재청산 의지를 여야 후보가 함께 보여주면 국민들께서 얼마나 흐뭇하겠나"라며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 기다리고 있겠다"고 나 후보측을 몰아부쳤다.
두 후보는 앞서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전날에도 상대방을 ‘두얼굴의 판사’, ‘막말 정치인’ 등으로 부르며 공방을 벌인 바 있다. 나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두 얼굴의 판사·기회주의자"라고 비판했고, 이 후보는 "막말 정치인들을 퇴출시켜 달라"고 맞대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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