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선거 앞두고 이례적 장기 휴가..왜?

강다운 2020. 4. 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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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강 문제로 며칠째 휴가 중입니다.

'닷새' 앞으로 다가온 총선 관련 선거 사범 수사,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검찰총장의 장기 휴가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는데요.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수요일 오전 잠시 출근했다가 조퇴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번주 내내 휴가였습니다.

골반 쪽에 염증이 생겨 자리에 앉아있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휴가를 냈다는 것이 대검찰청의 설명.

대검 관계자는 "윤 총장이 휴가 중이지만 휴대전화 등을 통해 업무보고를 받고 필요한 지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주 총선을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에다 n번방 관련 수사, 코로나19 확산 방지 관련 수사 등 현안이 산적한 시기에 검찰총장의 장기 부재는 이례적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일선 부서에서는 전화나 이메일 등 비대면 방식으로 논의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 윤 총장에게 구체적 보고를 하지 못해 결정이 미뤄지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최근 MBC에서 보도한 검사장과 채널A 기자 유착 의혹에 관해 사전 상의 없이 "감찰을 개시하겠다"고 윤 총장에게 문자로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윤 총장의 장기 휴가를 놓고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지만 대검 측은 "건강 문제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7일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윤 총장 부인과 장모를 주가조작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해 수사하도록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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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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