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막말' 차명진 제명 대신 탈당 권유..사실상 '구제'
미래통합당이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후보를 사실상 구제했습니다. 제명을 하는 대신 열흘의 시한을 주는 탈당 권유를 하면서 후보 자격을 유지하게 해준 겁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당 윤리위원회는 차명진 후보에 대해 탈당 권유 결정만 내렸습니다.
당에 해를 끼친 것은 맞지만, 상대 후보의 공격을 방어하는 차원에서 관련 기사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결정 이유입니다.
[김상희/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병 후보 (화면제공: OBS) : '세월호 참사를 겪고 보니 사람과 짐승으로 나뉘더라' 이렇게 말을 할 정도로… 이 발언과 관련해서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차명진/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 (화면제공: OBS) : 혹시 사건이라고 아세요? 그야말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탈당 권유는 앞서 최고위가 윤리위에 권고했던 제명보다 한 단계 낮은 징계입니다.
탈당 권유를 받고도 탈당하지 않으면 결국은 제명됩니다.
하지만 열흘 동안 시간을 주기 때문에 차 후보는 닷새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그냥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상 차 후보를 구제해준 것입니다.
차 후보는 윤리위 결정 직후 "바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완주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후원금까지 부탁했다 논란이 되자 1시간 만에 지웠습니다.
또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문제가 된 발언을 되풀이하기도 했습니다.
[차명진/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 (유튜브 '김문수TV') : 세월호 사건이 허위다, 조작이다 그러면 저는 제 자산 다 털어서 세월호 (가족) 다 드리고요. 그다음에 정치 딱 떠나겠습니다.]
[김문수/전 경기지사 (유튜브 '김문수TV') : 김종인이라는 꿔다 놓은 영감이 와서 또 '차명진 죽여라, 당연히 죽여야 한다' 이런 식의 압박을 계속 가하고 있으니까…]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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