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들 요청 때문에"..부활절 '현장 예배' 예고
<앵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추가 확진자가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 많이 모이는 행사나 모임 자제하는 게 좋은데, 모레(12일) 일요일 부활절을 맞아 현장 예배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교회들이 늘고 있는 게 걱정입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집회금지명령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입니다.
서울시 고발도 무시한 채 매일같이 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안내 메시지 :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 저녁 8시에 사랑제일교회에서 구국 기도회가 있습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는 연장됐지만,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서울만 해도 지난주 일요일 현장 예배를 연 교회는 1천914곳으로, 전주보다 100곳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동안 문을 닫았던 금란교회와 새문안교회 등은 이번 주 참여 인원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현장 예배를 재개합니다.
온누리교회는 대형 주차장에서 차 안에서 예배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당국은 종교계에 협조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번 주말 부활절을 맞아 작게나마 집회를 계획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장 예배를 준비하는 교회들은 부활절을 맞아 신도들의 참석 요구가 많아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예배에 참석한 개신교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공익을 위해 현장 예배를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70%에 달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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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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