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탓 아시아인 혐오·차별 ..호주서 한인도 당해

강다운 입력 2020. 4. 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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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장기화하면서 인종차별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제일 처음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세계 곳곳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근거 없는 혐오와 차별이 끊이지 않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신호 대기 중인 차량입니다.

창문을 내린 백인 남성이 입을 손으로 가린 뒤 기침을 합니다.

차량 옆으로 다가가자 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헛기침과 재채기를 연발하며 보낸 비웃음은 의도를 지닌 행위임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한국 교민이 겪은 모습은 SNS를 통해 공개된 뒤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관련 내용을 비중있게 다루며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인종혐오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프랑스의 언론인도 부적절한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중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희생자 애도식을 생중계하던 중 인종차별 메시지가 그대로 전달됐던 겁니다.

<에마뉘엘 르시프르 / 프랑스 BFM TV 기자> "그들은 지금 포켓몬을 매장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포켓몬스터는 제작지역과 노란색 캐릭터의 특성 등을 이유로 아시아인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사태가 확산되자 해당 기자는 마이크가 꺼진 줄 알았다며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확산하자 인종차별적 표현 사용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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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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