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윤석열, 채널A 기자-검찰 간부 유착의혹 덮으려 해"

김동현 2020. 4. 10. 23: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10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채널A 기자와 윤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장 사이의 유착 의혹을 덮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 윤 총장이 유착 의혹에 대한 감찰 대신 대검 인권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이 사건이 수박만 한 것이라면 수박은 안 보고 수박씨만 캐겠다는 뜻"이라며 "검사장에 대해 감찰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찰 못 하게 시간 끌어..장모·부인 의혹으로 식물총장"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캡쳐]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10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채널A 기자와 윤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장 사이의 유착 의혹을 덮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 윤 총장이 유착 의혹에 대한 감찰 대신 대검 인권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이 사건이 수박만 한 것이라면 수박은 안 보고 수박씨만 캐겠다는 뜻"이라며 "검사장에 대해 감찰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MBC는 채널A 기자가 신라젠 전 대주주인 이철 벨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전 대표 측에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거론하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며 강압적인 취재를 했다고 보도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해당 기자의 휴대전화를 조사해서 검사장을 비롯한 검사들과 통화 녹음이나 메시지가 나오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이라며 "윤총장이 감찰을 못 하게 막은 것은 기자의 핸드폰을 열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로 시간을 끌어 덮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총장 부인과 장모의 사기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윤 총장은 사실상 식물총장 상태다. 부인과 장모가 이렇게 됐기 때문에 총장으로서 위신은 바닥에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또 한국이 선진국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 한국을 '헬조선'이라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국민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모든 선진국보다 잘했다'라는 자부심이 생기면서 집권 세력에 대한 우호적 시선이 강해졌다"며 "보수 야당 입장에서는 울화통 터지는 일이겠지만 집권 세력이 선거에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선거가 어려울 때 하는 행동이 있다, 길바닥에 엎드리는 것"이라며 "황교안 대표도 엎드렸고 사방에서 엎드리고 있다. 전체적 판세가 민주당 압승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bluekey@yna.co.kr

☞ 총리에 보호장비 달라 호소했지만…의사 결국 사망
☞ 긴급사태 선포 전날 의원들 '술판'…열도 여론의 지탄
☞ 민주당 찍어주세요?…통합당 김종인 위원장, 또 아차차
☞ "프랑스, 한국 방역 '사생활 침해' 라더니 정작…"
☞ 사전투표 유권자들이 깜놀한 48cm 투표용지! 어쩌다…
☞ 북한 남자의 남북한 과자 '비교 먹방'
☞ 유시민 "윤석열, 채널A 기자-검찰 간부 유착의혹을…"
☞ 오븐 없어도 쉐프처럼 스테이크 굽는 요령은?
☞ "외지인 금지"…바리케이드 쌓는 관광지
☞ "화장지 숨겼어"…말다툼하다 엄마에 주먹날린 20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