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요금체계 개편 백지화 결정에..이재명 "환영한다"

권준영 2020. 4. 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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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이 소상공인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요금체계 개편을 전면 백지화한 것과 관련,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데 환영의 뜻을 전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배민이 오늘 곧바로 경기도에 요금개편 전면 백지화 결정 사실을 알렸고 대외에도 공표하는 등 조속한 결정을 내려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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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이 소상공인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요금체계 개편을 전면 백지화한 것과 관련,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데 환영의 뜻을 전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재명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담당자들이 어제 배민 본사를 방문했을 때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아이뉴스24 DB]

이 지사는 "배민이 오늘 곧바로 경기도에 요금개편 전면 백지화 결정 사실을 알렸고 대외에도 공표하는 등 조속한 결정을 내려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언급하며 "영리를 추구하는 것은 기업의 본질이지만 이익에만 매몰돼 경영윤리를 외면한다면 이해집단의 반발을 넘어 사회 전체의 불신, 저항, 이탈을 야기한다"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라도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활동은 보장하고 혁신은 장려하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경제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규제돼야 한다"며 "아무쪼록 요금개편 전면 백지화로 상실감에 빠졌던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에게 배민의 진심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배민의 요금개편 백지화 결정과 관계없이 공공 배달앱 개발은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배민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상심하고 실망한 외식업주들과 국민 여러분께 참담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요금제 개편 이후 외식업주님들을 비롯해서 관계기관, 그리고 각계에서 많은 조언과 충고를 주셨고, 각계의 충고와 업주님들의 질타를 깊이 반성하는 심정으로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요금체계 개편 관련 백지화를 선언했다.

배민 측은 지난 1일 금액에 제한이 있는 '정액제' 대신 매출액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증가하는 '정률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소상공인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왔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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