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령도 못 잡는 인도 코로나 확산세..하루 896명 확진

김영현 2020. 4. 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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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봉쇄령 발동에도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8시 기준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천761명이다.

지난 1월 30일 인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 정부가 최근 검사 수를 크게 늘리면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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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 6천761명..의료장비 확보 위해 관세 잠정 면제
마스크를 쓴 인도 뭄바이의 시민. [로이터=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국가 봉쇄령 발동에도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8시 기준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천761명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896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 1월 30일 인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자도 37명 늘어 누계로 총 206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가 있는 마하라슈트라주의 확진자가 1천364명으로 가장 많다.

수도 뉴델리의 확진자도 898명으로 전날보다 180여명 증가했다.

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식품점에 들어가려는 시민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는 경비원(왼쪽). [EPA=연합뉴스]

인도에서는 지난달 중순 뉴델리 니자무딘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집회 이후 확진자가 폭증했다.

좁은 공간에서 밀집한 상태로 기도, 설교 등이 진행됐고 집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인도 곳곳으로 되돌아가 감염 확산의 '거점'이 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인도 전체 확진자의 3분의 1 가량이 이 행사 참석자와 관련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 와중에 좁은 지역에 몰려 사는 대도시 빈민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인도 정부가 최근 검사 수를 크게 늘리면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분위기다.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연방 정부는 오는 14일 끝나는 3주간의 국가봉쇄령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방 정부의 방침과는 별도로 동부 오디샤주, 북부 펀자브주 등은 이미 2주가량 봉쇄령을 연장하기로 자체 결정했다.

또 인도 정부는 검사키트, 산소호흡기, 마스크 등 의료 장비를 더 확보하기 위해 9월 30일까지 관련 제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인도 뭄바이의 슬럼가 다라비 지역. [EPA=연합뉴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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