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4] 차명진, '세월호 텐트' 막말 계속..통합당 "더 취할 조치 없다"

방현덕 2020. 4. 11. 2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월호 텐트 막말'로 미래통합당에서 탈당권유 징계를 받은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가 '마이웨이' 식의 막말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차 후보는 11일 오후 지역구인 부천역 앞에서 한 유세 연설에서 "당장 세월호 텐트의 진실, 검은 진실, ○○○ 여부를 밝혀라, ○○○이 없으면 차명진이 책임지겠다"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1대 총선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4월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일대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이동환 기자 = '세월호 텐트 막말'로 미래통합당에서 탈당권유 징계를 받은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가 '마이웨이' 식의 막말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차 후보는 11일 오후 지역구인 부천역 앞에서 한 유세 연설에서 "당장 세월호 텐트의 진실, 검은 진실, ○○○ 여부를 밝혀라, ○○○이 없으면 차명진이 책임지겠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있었다면 너희들 국민 성금 세금으로 다 토해내라", "○○○으로 더럽힌 그대들 세월호 연대 당장 국민에게 사과하고 감옥으로 가라", "통합당 지도부에 요구한다. 세월호 텐트에 있었던 그날의 진상 조사를 당장 실시하라"고 했다.

차 후보의 유세차에 함께 오른 김문수 기독자유통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역시 "차명진을 찍으면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 세월호 ○○○도 밝혀진다"며 "야당은 '땡벌'처럼 확실히 쏘는 맛이 있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차 후보는 김 위원장의 보좌관 출신이다.

차 후보는 이날 기호 2번이 적힌 통합당 선거운동 점퍼를 입고 유세에 임했다. 그는 탈당 권유 징계에 따라 10일 이내에 탈당하지 않으면 자동 제명된다. 이에 따라 15일 투표일까지 통합당 후보로 완주가 가능하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강한 제명 요구에도 차 후보에 대한 면죄부 징계를 했다는 비판이 일자 황교안 대표는 전날 오후 11시52분 입장문을 내고 차 후보에 대해 "더는 우리 당 후보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김 위원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차 후보에 대한 후속 조치 가능성에 대해 "그 이상 무슨 조치가 필요하겠느냐"고 했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차 후보에게 선거일 전까지 실질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고 말했다.

차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차명진 대 기득권 모두의 세력, 진실 대 거짓, 자유 대 독재의 싸움이 됐다"며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banghd@yna.co.kr

☞ 긴급사태 선포 전날 의원들과 '술판'…열도는 '발칵'
☞ '여중생 집단 성폭행' 또래 남학생 구속적부심사 기각
☞ 부산 유세장에 깜짝 등장한 청학동 훈장 김봉곤
☞ 오세훈 유세차량에 흉기 들고 접근한 50대 결국…
☞ 총리에 보호장비 달라 호소했지만…의사 결국 사망
☞ 유시민 "윤석열은 장모·부인 의혹으로 식물총장"
☞ "프랑스, 한국 방역 '사생활 침해' 라더니 정작…"
☞ 코로나에 달라진 교회…모이진 못해도 나누는 부활절
☞ 'n번방 사진 보유' 음독 시도 전력 20대 끝내 숨져
☞ 사전투표 유권자들이 깜놀한 48cm 투표용지! 어쩌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