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 700명 넘어..나흘째 최다 기록(종합2보)

박세진 2020. 4. 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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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가 선포된 도쿄와 오사카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일본의 감염자 수가 하루 만에 700명 넘게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감염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는 번화가 음식점 등의 이용과 관련, 긴급사태 적용 지역을 넘어 일본 전역에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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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번화가 음식점 등 이용 자제 당부, 일본 전역으로 확대"
아베 일본 총리 주재 코로나19 대책회의 (도쿄 교도=연합뉴스) 11일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가 다들 마스크를 쓴채 열리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긴급사태가 선포된 도쿄와 오사카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일본의 감염자 수가 하루 만에 700명 넘게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감염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는 번화가 음식점 등의 이용과 관련, 긴급사태 적용 지역을 넘어 일본 전역에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11일 도쿄와 오사카를 포함한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오후 11시 현재(NHK 집계) 715명으로, 전날 수치(639명)를 훌쩍 넘어서며 나흘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도쿄도(都)는 이날 새롭게 판명된 확진자가 197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았던 전날(189명)을 웃돌면서 4일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천902명으로 불어났다.

도쿄도는 신규 감염자 중 77%인 152명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사카(大阪)에서도 이날 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역 내 전체 감염자 수가 도쿄 다음으로 많은 766명이 됐다.

수도권인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76명의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이날까지 누적으로 6천895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이 됐다.

여기에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더한 일본의 전체 감염자 수는 7천608명으로 8천명대를 바라보게 됐다.

사망자는 이날 11명이 추가돼 국내 감염자 132명과 유람선 승선자 12명 등 총 144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영상 [미 NIH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베 총리는 이날 주재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사태 선포 지역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의 번화가에 있는 음식점 등의 이용을 자제해 타인과 접촉을 줄여 달라고 요청하는 취지로 기본대응 방침을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야간에 번화가에서 이미 많은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긴급사태가 적용되지 않는 다른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려 감염을 확산시키는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긴급사태가 발령된 도쿄 등 7개 광역지역의 사업자들에게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해 출근 인원의 70% 이상 감축을 요청하라고 관계 각료에게 지시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긴급사태를 예정대로 1개월 안에 끝내기 위해서는 최소 70%, 최대 80%의 사람 간 접촉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임을 거론하면서 "한층 더 국민 여러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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