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항모 루스벨트호 코로나19 확진자 5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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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호에 탑승했던 5000여 명의 승조원 중 현재까지 55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은 11일 미국 해군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탑승 승조원 가운데 92%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3696명이 군함에서 하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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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호에 탑승했던 5000여 명의 승조원 중 현재까지 55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은 11일 미국 해군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탑승 승조원 가운데 92%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3696명이 군함에서 하선했다.
루스벨트호 상황은 지난달 말 브렛 크로지어 함장이 미 국방부에 보낸 서한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드러났다.
크로지어 함장은 서한에서 "우리는 지금 전쟁 중이 아니다. 장병들은 죽을 필요가 없다"며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는 가장 신뢰하는 자산인 장병들을 제대로 치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은 지난 2일 크로지어 함장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크로지어 함장을 향해 "멍청한 사람"이라고 인식 공격했다가 역풍을 맞은 토머스 모들리 미 해군장관 대행은 자질론이 불거지자 지난 7일 사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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