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日 제치고 전기車 배터리 1위 '눈앞'
日파나소닉 고객다변화 실패
테슬라·유럽고객 성장세 지속
수주잔액 中·日업체의 2배
올해 글로벌 1위 흑자 기대
최근 캐나다 소재 시장조사기관 '애덤스 인텔리전스'는 지난 2월 LG화학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용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35%를 차지하며 파나소닉과 CATL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라 조사 방법 에 차이가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LG화학이 아직 파나소닉을 제치지는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1위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NE리서치는 올해 1~2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시장 점유율이 26%로 파나소닉(29.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4%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파나소닉과의 점유율 차이는 지난해 10%포인트 이상이었지만 올해 3~4%포인트로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 유럽 전기차시장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LG화학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 등이 유럽연합(EU)에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완화를 요청하면서 전기차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다임러와 폭스바겐, BMW 등 독일 자동차 '빅3'가 규제 완화에 반대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전기차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공장이 가동을 중단해도 그동안 배터리가 부족했던 만큼 배터리 공장은 모두 가동되고 있다"며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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