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미국발 입국자 코로나19 전수검사
【 앵커멘트 】 오늘(13일)부터 미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시행됩니다. 최근 미국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인데요.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에 대한 무비자 입국도 오늘(13일)부터 제한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3일) 0시부터 미국에서 오는 모든 승객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지난달 22일 유럽에 이어 미국발 입국자를 전수조사하는 건 4월 들어 미국발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2주간 해외에서 유입된 코로나19 환자 459명 가운데 미국발 입국자는 228명으로 절반에 육박합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어제) - "미국 자체에서의 지역사회 위험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입국자에게서의 감염 위험도가 조금 더 증가했다고 판단을 해서."
이에 따라 증상이 있는 사람은 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어도 입국 사흘 안에는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미 서울 등 많은 지자체가 해외 입국자를 전수조사하고 있어 검사 역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방역 당국은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어제) - "기존에는 자가격리 후에 유증상 시에 검사하도록 하였으나, 변경하여 자가격리 후에 3일 내에 전수검사를 하도록…."
이와 함께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90개 나라에 대해 오늘(13일)부터 비자 면제와 무비자 입국 제한 조치가 시행됩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해외 유입 환자를 차단하는 동시에 시설 격리에 대한 행정적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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