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내면 코로나 검사해줄게"..페루서 무개념 중국인 체포

이원준 기자 2020. 4. 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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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훔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활용해 '코로나19 검사를 해주겠다'며 금품을 갈취한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수도 리마에서 당국의 허가 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 활동을 한 혐의로 중국인 A씨(36)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근무했던 연구소에서 신속 진단키트를 훔친 뒤, 집집마다 돌며 불법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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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훔친 진단키트로 금품갈취"
페루 경찰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이 일하던 연구소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훔쳐 불법으로 영리활동을 한 중국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페루에서 훔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활용해 '코로나19 검사를 해주겠다'며 금품을 갈취한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수도 리마에서 당국의 허가 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 활동을 한 혐의로 중국인 A씨(36)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근무했던 연구소에서 신속 진단키트를 훔친 뒤, 집집마다 돌며 불법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각 가정을 방문해서 '검사 비용'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마스크와 의료복을 입은 채 문 앞에서 혈청 샘플을 채취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그의 자택에서 여분의 진단검사 키트 25개와 의료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금전적 이득을 얻기 위해 진단검사 키트를 훔쳤다고 자백했다.

페루에서는 이날 현재 75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93명이 숨졌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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