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이치현,엉터리 코로나19 검사.."검체 오염"사과

김예진 2020. 4. 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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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치(愛知)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엉터리로 했다가 뒤늦게 사과했다.

13일 NHK,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아이치현은 지난 11일 아이치현 위생연구소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28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이 됐다고 발표했다.

아이치현은 검사가 잘못 실시된 원인으로 코로나19 양성인 환자의 검체가 비산(飛散·날아 흩어짐)해 다른 검체를 오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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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28명 신규 확진 발표→12일 28명 가운데 24명 음성 발표
엉터리 검사로 코로나19 '음성'자가 양성 환자와 입원키도
[도쿄=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사태 선언일 발령된 도쿄의 긴자 거리가 지난 10일 한산하다. 2020.04.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아이치(愛知)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엉터리로 했다가 뒤늦게 사과했다.

13일 NHK,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아이치현은 지난 11일 아이치현 위생연구소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28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이 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이치현 보건소 가운데 한 곳에서 "검사를 의뢰한 검체 모두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은 이상하다"고 지적하자 12일 28명의 PCR 검사를 다시 실시했다. 그러자 28명 가운데 4명만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음성 확인을 받았다.

특히 아이치현은 11일 24명 가운데 1명은 코로나19에 따른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12일에는 사인도 코로나19가 아니라고 밝혔다.

아이치현의 잘못된 검사와 발표로 NHK 등일본 언론들은 13일 새벽 일본 누적 확진자를 8135명이라고 보도했다가 8111명으로 다시 보도했다. 사망자도 150명으로 전했다가 149명으로 다시 보도했다.

아이치현은 검사가 잘못 실시된 원인으로 코로나19 양성인 환자의 검체가 비산(飛散·날아 흩어짐)해 다른 검체를 오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이치현의 잘못된 검사로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6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6명 가운데 1명은 약 2시간 동안 코로나19 감염자와 같은 방에서 체류했다. 아이치현은 이 음성 확진자의 향후 경과를 지켜본 후 다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이치현 건강의무부 미야자와 유코(宮澤祐子) 부장은 "검사를 받은 현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13일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일본의 누적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8111명이다. 아이치현은 327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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