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드립' 논란 억울하다"는 김남국, 과거 방송서 "제일 잘 된 소개팅, 맥주 마신 것"

손덕호 기자 2020. 4. 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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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송서 연애에 큰 도움 받지 못했다"2012년엔 중3 학생에 고백하는 방법 추천"편지쓰기, 노래불러주기, 산정상서 외치기"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13일 자신이 과거 여성비하⋅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된 데 대해 "억울하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

김 후보는 "해당 팟캐스트 방송은 유료 성인 콘텐츠여서 TV 방송보다 더 솔직한 말들이 오갔고, 문제 삼고 있는 발언들을 제가 직접 한 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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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송서 연애에 큰 도움 받지 못했다"
2012년엔 중3 학생에 고백하는 방법 추천
"편지쓰기, 노래불러주기, 산정상서 외치기"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13일 자신이 과거 여성비하⋅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된 데 대해 "억울하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 김 후보는 "해당 팟캐스트 방송은 유료 성인 콘텐츠여서 TV 방송보다 더 솔직한 말들이 오갔고, 문제 삼고 있는 발언들을 제가 직접 한 바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저는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은 싱글 남성으로 초청돼 주로 놀림을 받는 대상이었고, 여러 사람의 조언을 받는 대상자였다"고 했다. 이어 "저는 연애를 잘못해서 상담을 듣는 청년으로 출연했다"며 "저는 방송에서 연애에 큰 도움을 받지도 못했고, 수위가 높아서 부담스러운 내용들 때문에 결국 자진 하차 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 팟캐스트 출연(작년 1~2월) 이후인 작년 9월 또 다른 유튜브 채널인 '이동형TV'에 출연했다. 이 방송의 진행자인 이동형씨는 논란이 된 팟캐스트 방송 '쓰리연고전'에 진행자이기도 하다. 쓰리연고전은 김 후보와 이씨 외에 박지훈 변호사, 김갑수 평론가 등이 진행하고 있다.

이 방송에서 김 후보는 한 여자 아나운서와 소개팅을 했다. 김 후보는 '지난 소개팅 전적 중 제일 잘 된 게 어디까지 간 것이냐'는 출연자의 질문에 "같이 맥주 마신 거?"라고 답했다. 출연자들이 웃으면서 '그게 제일 잘 된 거냐'고 묻자, 김 후보는 "엄청 잘 된 거죠. 술까지 먹었는데"라고 했다. '그럼 제일 안 된 건 뭐냐'고 다른 출연자가 묻자, 김 후보는 "한 번 만나고 안 된 거?"라고 답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12년 12월 25일엔 네이버 지식인에는 '멋지게 고백을 하는 법'을 묻는 중학교 3학년 학생에게 "멋지게 고백하려면 타이밍과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막무가내로 그냥 고백하는 것은 효과가 없고, 카페 아니면 둘만의 추억이 있는 소중한 장소에서 분위기를 잡고 남자답게, 진지하게 고백하면 여자 친구 분께서 의외의 모습에 반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정말로 내가 좋아한다는 마음을 잘 표현해 고백하면 분명 통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실행 방법으로는 편지쓰기, 노래 불러주기, 산 정상에서 외치기 등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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