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왔습니다"..재난지원금 스미싱까지

서창우 입력 2020. 4.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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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뿐만 아니라, 최근 이런 분위기를 악용 해서,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휴대 전화 해킹, 이른바 스미싱 문자 까지 돌고 있다고 합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서창우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는 문자메시집니다.

긴급재난자금 상품권이 도착했다며, 아래 있는 인터넷 주소에서 확인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문자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개인 정보를 빼내가는 이른바 '스미싱' 문자입니다.

[김진혁/경남대 경찰학과 교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들을 다양하게 제시를 해서, 자신들의 어떤 수익을 최대한 창출하려는 (수법입니다.)"

지난 석 달 동안 전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관련 스미싱 문자는 9천8백여 건.

확인되지 않은 문자를 무심코 눌렀다가는 자칫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생계비 지원 사업 신청자] "신청을 해놨으니까 아무래도 그런 것은 (현혹될 수) 있겠지요. 형편도 어렵고 하니까…"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자신이 사는 지역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선불카드나 지역상품권 등 어떤 형태로 지급되는지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의심스러운 문자는 절대 열어보지 말고, 혹시 열어보더라도 인터넷 주소는 클릭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스마트폰은) 앱이나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공지가 뜨면 바로바로 업데이트하시는 습관을 가지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취재: 강건구/경남)

서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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