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복당신청서 내자..민주당 "선거 불리해지니 정치쇼"

배재성 2020. 4. 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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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사전투표 하루전인 9일 오후 이용주 전남 여수갑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가 여수 이순신광장에 마련된 유세차에 올라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전남 여수갑에 출마한 이용주 무소속 후보가 복당신청서를 제출하자 ‘복당 쇼’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무조건 민주당에 복당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더니, 이제는 일방적으로 복당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선거 막판에 판세가 불리해지자 되지도 않을 복당신청서를 접수하는 ‘정치 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음주운전을 살인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윤창호법을 발의했지만, 정작 본인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전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8일 이해찬 대표는 광주에서 ‘잘못된 정치 관행을 바로잡겠다’면서 복당은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이용주 후보에 대한 복당불허 방침은 확정된 것이고, 앞으로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입당을 선언한 이용주 후보는 총선홍보물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습니다’는 문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 이낙연 전 총리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담아 홍보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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