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시민당 "이번에는 정의당 경고받아야"..정의당 "그렇게 두렵나"

강병철 2020. 4. 14. 12: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보진영 지지층을 놓고 정의당과 경쟁하고 있는 더불어시민당이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정의당은 경고를 받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자 정의당이 "그렇게 두려우냐"면서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 정당인 시민당의 이종걸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과의 공동 선거대책위에서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 국민의당을 지지하려고 하는 많은 분도 시민당을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면서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은 경고를 받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종걸, 민주당 지지자 표분산 차단 시도에 정의당 반박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진보진영 지지층을 놓고 정의당과 경쟁하고 있는 더불어시민당이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정의당은 경고를 받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자 정의당이 "그렇게 두려우냐"면서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 정당인 시민당의 이종걸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과의 공동 선거대책위에서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 국민의당을 지지하려고 하는 많은 분도 시민당을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면서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은 경고를 받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중도가 아니고 다당제 정당의 일부도 아니다"면서 "국민의당에 투표하면 중도가 아니라 보수가 강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당은 민주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개혁선거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정신을 유일하게 실천에 옮긴 당"이라면서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에 입당해 함께 일관되게 공동보조를 취할 유일한 정당"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비례 정당 투표가 시민당은 물론 정의당 및 국민의당 등으로 일부 분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김종철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정의당의 지지세가 두렵기는 한가 보다"면서 "위성 정당의 '반칙'에 대해 시민들이 호응하지 않고 정의당의 '원칙'이 부각되자 정의당에 날 선 공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이종걸 위원장은 시민당이 연동형 비례제 정신을 유일하게 실천에 옮긴 당이라고 말했는데 이런 궤변이 있을 수 있느냐"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면서 출발한 '반칙 정당'이 정의당과 같은 '원칙 정당'에 경고를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오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발언하는 더불어시민당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시민당 이종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4.14 jeong@yna.co.kr

soleco@yna.co.kr

☞ 70년대 인기그룹 '딕훼밀리' 서성원, 코로나로 사망
☞ 교통사고로 차량 튕겨나가 유세하던 후보 부인 부상
☞ 민생당 "재난지원금이 룸살롱 골든벨이냐"
☞ 김종인 "선거 끝나면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고..."
☞ "공짜로 주워가세요"…밤새 동이 난 감자 더미
☞ CNN "분노한 트럼프가 브리핑을 프로파간다 시간으로"
☞ "바보같고, 코가 뭉툭"…의사협회장의 '사적인 대화'
☞ 배우 수현, 엄마 된다…임신 15주차
☞ 통합당, '性비하' 김남국 감싸는 민주당은 '조로남불'
☞ 빌 게이츠는 예언자?…5년전 '바이러스 대유행' 예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