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머물라"던 트뤼도, 가족여행 사진 게시..비판 봇물

이재은 기자 2020. 4. 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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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부활절을 맞아 가족들과 여행사진을 공개했다가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물라고 당부했지만, 본인과 본인의 가족은 이 같은 권고를 지키지 않아서다.

SNS에도 "사기꾼 가족, 위선자들이다. 나 역시 우리 가족이 미치도록 보고싶지만 집에만 있으라는 권고 때문에 집에 머물고 있다", "총리는 명백하게 스스로 권고를 어겼다"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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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가족여행을 비판하는 트위터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부활절을 맞아 가족들과 여행사진을 공개했다가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물라고 당부했지만, 본인과 본인의 가족은 이 같은 권고를 지키지 않아서다.

13일(현지시간) 트뤼도 총리 부인 소피 그레그와르 트뤼도 여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가족 여행 사진 4장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총리 가족들은 퀘백에 있는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며 함께 달걀을 꾸미고 게임을 즐기는 등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그레그와르는 사진을 게시하며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있지 못하더라도 행복하길 바란다. 행복한 부활절 되시길"이란 글을 남겼다.

특히 소피 그레구아르 여사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회복한 상태이므로 더 집에만 있어야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곧바로 캐나다 언론의 비판이 쏟아졌다. 더포스트밀레니얼은 "총리는 자신이 권고한 점을 실천하지 않았다"며 "규칙을 어기려면 적어도 SNS에 증거를 게시하지는 말아야한다"고 했다.

SNS에도 "사기꾼 가족, 위선자들이다. 나 역시 우리 가족이 미치도록 보고싶지만 집에만 있으라는 권고 때문에 집에 머물고 있다", "총리는 명백하게 스스로 권고를 어겼다"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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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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