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말레이 확진자 각 5천명 육박..치명률은 6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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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각각 5천명에 육박했다.
양국의 치명률(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인도네시아가 9.5%인데 비해 말레이시아는 1.6%로 약 6배 차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금껏 1만명당 1명꼴로 검사가 이뤄졌기에, 코로나19 검사 능력을 확대하는데 비례해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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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각각 5천명에 육박했다.
양국의 치명률(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인도네시아가 9.5%인데 비해 말레이시아는 1.6%로 약 6배 차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82명 추가돼 총 4천83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사망자가 하루 만에 60명 추가되면서 총 459명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의 사망자 수는 아시아에서 중국(3천340여명) 다음으로 가장 많다.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 대변인 아흐마드 유리안토는 브리핑에서 "사망자는 대부분 지병이 있던 노인들"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금껏 1만명당 1명꼴로 검사가 이뤄졌기에, 코로나19 검사 능력을 확대하는데 비례해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UI) 공중보건학 연구팀은 실제 감염자 수가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사망자 수도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자카르타의 장례용 관 제조업자 사흐로니는 "통상 하루에 5∼7개의 관을 팔았는데, 요새는 최대 20∼30개가 팔린다"며 "해 뜰 때부터 자정까지 일하는 상황"이라고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웃 나라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170명 추가돼 총 4천987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5명 증가해 82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달 18일부터 4주 동안 강력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지만, 여전히 하루 100명이 넘는 감염자가 확인되자 이달 28일까지 이동제한령을 2주 더 연장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보다 퇴원자의 수가 더 많아졌다. 이날 202명의 환자가 추가로 퇴원하면서 회복자는 총 2천478명이 됐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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