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아깝고, 월세 날리고..주머니 털린 대학가 "투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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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김모씨(24)는 이번 총선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대학생 박모씨(20)는 "기숙사 환불 비용에 대해 학교 측에 몇 번이나 이야기했지만,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며 '이 돈은 내가 직접 움직여야 받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정치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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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해야죠. 달라지려면”
서대문구 한 대학에 재학 중인 장모씨(21)는 “개학 준비를 위해 자취방을 미리 계약했는데 뒤늦게 1학기 전체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면서 몇 달 치 월세가 아까워졌다”며 “부모님께 눈치 보이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민감한 20대로선 온라인 개강 역시 금전적 손해로 느낀다. 전국대학생연합(이하 ‘전대연’)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대학생 6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온라인 강의 만족도는 6.8%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대학생 박모씨(20)는 "기숙사 환불 비용에 대해 학교 측에 몇 번이나 이야기했지만,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며 '이 돈은 내가 직접 움직여야 받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정치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취업 외 경제 문제에는 민감하지 않던 20대들이 등록금과 월세 등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을 입으면서 생긴 불만이 정치적 관심으로 옮겨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4050세대가 부동산 경제정책에 따라 지지 정당을 고민하는 것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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