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노캔' 기능 장착?..삼성 '갤럭시 버즈 빈', 성능은 과연

김정현 기자 2020. 4. 1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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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새로운 블루투스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샘모바일은 "새로운 갤럭시 버즈빈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하고 150달러(약 18만원) 미만의 가격일 것"이라며 "갤럭시노트20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드디어 삼성전자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갤럭시 버즈 시리즈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차음 성능은 아직 물음표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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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도 관심 보인 'ANC', 드디어 버즈 탑재되나
'오픈형' 한계딛고 얼마만큼 성능보일지가 관건
독일 IT매체 윈퓨처가 공개한 삼성의 새로운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빈' 유출 렌더링(윈퓨처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새로운 블루투스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새로운 무선이어폰에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샘모바일은 "새로운 갤럭시 버즈빈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하고 150달러(약 18만원) 미만의 가격일 것"이라며 "갤럭시노트20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 버즈 빈, 강낭콩 모양 오픈형 이어폰 렌더링 유출

독일의 '윈퓨처'가 유출한 렌더링에 따르면 새로운 이어폰은 '빈'(Bean·콩)이라는 이름대로 '강낭콩' 형태를 띠고 있다. 기존 갤럭시 버즈나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달리 이어팁이 없는 '오픈형' 이어폰이다.

갤럭시 버즈 빈의 한 쪽 유닛 크기는 약 28㎜의 길이와 13㎜의 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갤럭시 버즈 빈에는 2개의 스피크와 3개의 마이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터리 성능도 1회 충전시 11시간 연속 음악 감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에 대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 탑재 문제는 지난달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호불호가 갈린다"며 "현재 신중하게 판단하는 과정에 있다고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커널형 디자인을 채택한 애플 '에어팟 프로' © 뉴스1

◇'오픈형+ANC' 갤럭시 버즈 빈… 실제 노이즈 캔슬링 효과는?

드디어 삼성전자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갤럭시 버즈 시리즈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차음 성능은 아직 물음표가 제기된다. '오픈형' 이어폰의 한계 때문이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귀 안쪽에서 이어팁 등을 통해 물리적 차폐를 하는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PNC)과 소음을 상쇄하는 주파수를 이용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두가지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는 이어폰들의 경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더라도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의 효과를 더하기 위해 귀 속으로 이어팁이 들어가는 '커널형' 디자인을 채택한다.

애플 역시 에어팟2까지는 오픈형 디자인을 유지했지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에어팟 프로'부터는 커널형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그동안 오픈형 디자인이면서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도 종종 출시됐지만, 시장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화웨이가 지난달 17일 19만9000원의 가격에 한국 시장에서 출시한 오프형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프리버드3'가 그 예시다.

프리버드3의 이용자들은 공통적으로 "오픈형 이어폰이라 그런지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기대 이하"라며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껐을 때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소음이 걸러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화웨이에서도 프리버드3에 대해 "약 15데시벨(db)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노이즈 캔슬링으로 호평받는 애플이나 소니의 커널형 이어폰들은 일반적으로 약 25~30db의 소음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웨이가 출시한 '프리버드 3'. 오픈형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화웨이 제공) © 뉴스1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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