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되면 뇌까지 손상..치매·파킨슨병 걸릴 확률 높아져

김지성 기자 2020. 4. 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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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폐나 심장뿐만 아니라 뇌에도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임상의 인터뷰와 관련 논문을 인용해 "코로나19 감염자 중 발작이나 환각, 후각·미각 상실 등의 증상을 겪는 사례가 보고됐다"먀 이는 뇌 손상의 징후라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이런 증상은 일정 기간 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뇌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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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폐나 심장뿐만 아니라 뇌에도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임상의 인터뷰와 관련 논문을 인용해 "코로나19 감염자 중 발작이나 환각, 후각·미각 상실 등의 증상을 겪는 사례가 보고됐다"먀 이는 뇌 손상의 징후라고 전했다.

삽화_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마스크,우한, 우한폐렴 / 사진=김현정디자인기자


실제로 최근 미국과 일본, 영국 등 각국에서는 뇌손상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항공사 직원이 뇌 손상 판정을 받았고, 일본에선 발작 증세를 보인 환자가 발생했다.

WSJ에 따르면 환각 증세를 보이거나 냄새를 맡을 수 없어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WSJ은 "코로나19가 폐나 심장에 손상을 줄 뿐만 아니라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신경계에 손상을 입으면 증상이 호전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바이러스에 심각하게 감염된 경우 수년 후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원지 중국 우한에서도 연구팀이 환자 2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감염자 3명 중 1명 꼴로 현기증과 두통, 의식 손상, 후각·미각 상실 등 신경학적 증상을 보였다. 심각한 경우 뇌졸중이나 발작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도 있었다.

앤드류 조셉슨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신경과 교수는 "코로나19 발병 초기 학계에서는 이 바이러스가 폐에만 영향을 미치고 신경계와는 관련이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코로나19가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몸의 균형을 잘 잡지 못하거나 언어장애 또는 무감각 등도 코로나19 증상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이런 증상은 일정 기간 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뇌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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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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