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출구조사 vs JTBC 예측조사, 승자는 누구?

윤한슬 2020. 4. 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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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ㆍMBCㆍSBS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와 JTBC가 단독으로 실시한 예측조사 결과가 15일 오후 6시 15분 일제히 발표됐다.

지상파 3사가 내놓은 출구조사 결과와 JTBC의 예측조사 결과는 큰 틀에서는 비슷했지만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적지 않았다.

지상파 3사도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지만, 각종 여론조사와 여론의 흐름을 종합분석 해 최종 결과를 내놓은 탓에 결과가 미세하게 차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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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ㆍJTBC, 나란히 민주당 과반 예상… 의석 수는 달라

JTBC가 15일 자체 조사한 4ㆍ15 총선 예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JTBC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43석~175석, 통합당과 한국당이 101석~134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JTBC 영상 캡처

KBSㆍMBCㆍSBS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와 JTBC가 단독으로 실시한 예측조사 결과가 15일 오후 6시 15분 일제히 발표됐다. 과연 어느 조사가 실제 총선 결과와 가장 유사할까?

지상파 3사가 내놓은 출구조사 결과와 JTBC의 예측조사 결과는 큰 틀에서는 비슷했지만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적지 않았다. 지상파 3사도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지만, 각종 여론조사와 여론의 흐름을 종합분석 해 최종 결과를 내놓은 탓에 결과가 미세하게 차이 났다.

지상파 3사 모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을 합쳐 과반 의석 확보가 확실한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의석 수는 조금씩 달랐다. KBS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55석~178석을,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07석~130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MBC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53석~17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고, 통합당과 한국당은 116석~133석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KBS보다는 통합당과 한국당의 의석이 조금 더 높게 나왔다. 또 SBS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54석~177석, 통합당과 한국당이 107석~131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KBS와 SBS는 각각 23석과 23석~24석의 범위를 둔 반면 MBC는 의석 범위를 17석으로 비교적 좁게 설정했다.

반면 JTBC의 자체조사 결과에서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43석~175석, 통합당과 한국당이 101석~134석으로 나타났다. 예상 의석 범위가 32~33석으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보단 넓었다. 이번 조사는 JTBC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와 함께 전국 주요 지역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와 역대 총선·대선·지방선거 결과 등을 분석한 결과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15대(1996년) 총선 이후 19대(2012년)까지 매번 예측에 실패해 ‘5전 5패’를 기록했다. 과반 의석 확보 정당을 맞추지 못했거나 일부 지역구의 당락 예측에 실패하기도 했다. 20대 총선 역시도 1당이 바뀌는 등 사실상 예측 실패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이번 총선에서는 어느 쪽이 총선 출구조사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mailto: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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