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황교안, 패배 선언.."당직에서 물러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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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임했다.
그는 이날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통합당 선거상황실에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저는 이전에 약속한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저는 이전에 약속한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저와 우리당 지지해준 국민여러분과 또 특히 저를 지지해준 종로구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말씀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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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주오 배진솔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임했다.
다음은 황 대표의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우리 당이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고 제 불민입니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수년간의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산고 끝에 늦게나마 통합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화학적 결합 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국민께 만족스럽게 해드리지 못했습니다.
지금 한국 정부에는 브레이크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야당이 꼭 필요합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다. 국민여러분 부디 인내를 가지고 우리당에 시간을 주길 바란다. 미통당에 기회 주시길 바란다.
미래통합당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당 당직자들 위해서도 아냐. 여러분이 살 나라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나라를 위해서다. 저는 이전에 약속한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일선에서 물러나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국가와 국민을위해 저의 역할이 무엇인지 성찰하도록 하겠다.
어려운 시기에 부담만 남기고 떠나는것아닌가 해서 당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매우 크다. 저와 우리당 지지해준 국민여러분과 또 특히 저를 지지해준 종로구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말씀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 부디 한국과 국민여러분 건승과 행복을 기원한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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