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진보정당 국회 진출 미미..결과 엄중히 받아들일 것"

김진아 2020. 4. 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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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압승을 두고 '적폐 심판'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민주노총 출신 후보자들의 진보정당의 국회 진출이라는 목표는 미미한 결과에 그쳤음을 인정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선 목표로 내걸었던 '진보정당의 국회 진출'에 대해서는 '미미한 결과'에 그쳤음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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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40명 후보 냈지만 정의당 2명 당선에 그쳐
"다시 시작하란 민중의 소리..진보정치 재건에 매진"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위기 극복 정의당-민주노총 공동선언'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2020.04.0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압승을 두고 '적폐 심판'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민주노총 출신 후보자들의 진보정당의 국회 진출이라는 목표는 미미한 결과에 그쳤음을 인정했다.

민주노총은 17일 논평을 통해 "여당 압승은 수구 보수 적폐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며 "정부와 여당에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우리사회의 대개혁을 거세게 추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선 목표로 내걸었던 '진보정당의 국회 진출'에 대해서는 '미미한 결과'에 그쳤음을 시인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민주노총 출신 후보는 비례대표 8명, 지역구 32명으로 총 40명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2월 노동당, 녹색당, 민중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 등 5개 진보정당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한 후 공동대응기구를 구성해 사회대개혁을 위한 의제를 논의해왔다.

이후 비례위성정당을 만든 녹색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뒤에도 총선을 통한 사회대개혁을 강조했지만, 15일 총선에서 민주노총 출신 당선인은 정의당 비례 추천 후보 2명에 그쳤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노동자 후보를 비롯한 진보정당의 국회 진출이라는 민주노총의 또 하나의 목표는 미미한 결과만 낳았다"며 "오늘의 결과를 겸허하고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총선 결과는) 진보정당이 정치 세력에 기대지 말고 진보 정치 대단결을 통해 아래로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민중의 또 다른 준엄한 메시지"라며 "차주 소집된 정치위원회 논의부터 냉철히 평가하고 철저히 성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질서있게 노동중심 진보정치의 재건과 새로운 재도약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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