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서 고전한 민주당, "유시민 180석 발언으로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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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부산·경남(PK)권에서 고전한 배경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의 '범진보 180석 전망' 발언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 '180석 발언' 때문에 사실은 조금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쳐 180석을 확보했지만 PK 지역에선 힘을 못썼다.
민주당은 그 원인의 하나로 유 이사장의 '180석 전망' 발언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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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부산·경남(PK)권에서 고전한 배경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의 ‘범진보 180석 전망’ 발언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 ‘180석 발언’ 때문에 사실은 조금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쳐 180석을 확보했지만 PK 지역에선 힘을 못썼다. 총 40석 가운데 7석에 만족해야 했다. 부산에선 당초 18석 가운데 7석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3석에서 당선자를 내는데 그쳤다. 총선 직전 당 내부적으로 PK에서 ‘5석 우세, 7석 경합우세’로 분석한 것을 보면 저조한 성적표다.
민주당은 그 원인의 하나로 유 이사장의 ‘180석 전망’ 발언을 주목한다. 이 전망은 통합당 지지자들을 한데 뭉치게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PK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수도권 일부와 충청권 등 당초 선거 판세가 유리해 보였던 선거구에서도 유 이사장 발언이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다.
이 위원장은 “손해 본 지역들이 인천의 한 지역, 충남에서도 공주, 보령 등 꽤 있었다. 충분히 이길수 있었는데 막판에 보수가 결집했다”며 “제일 피해를 본 곳은 부산이다. (보수 결집으로) 마지막에 투표율이 쭉 올라갔다”고 말했다.
실제로 총선 당일 오후 1시까지 부산의 투표율은 49.7%로 전국 평균(49.7%)와 같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투표율이 빠르게 오르며 최종 투표율은 67.7%로 전국 평균(66.2%)을 웃돌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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