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눈앞..'긴급사태' 열도 전역 확대(종합)

김종호 2020. 4. 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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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여기에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확진자 712명을 합하면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9717명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한국 내 감염자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날 일본 도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9명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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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새 일평균 536명 증가..한국은 하루 20여명 수준
47개 도도부현 전체에 대해 긴급사태 선언..다음달 6일까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도쿄 총리집무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같은 추세로는 불과 2~3일 안에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전체에 대해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16일 기준 일본 코로나19 확진자가 90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확진자 712명을 합하면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9717명이다.

한국은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 613명으로 일본보다 많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20여명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증가세가 주춤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한국 내 감염자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날 일본 도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9명이 집계됐다. 도쿄 내 누적 확진자만 2595명에 달한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 새 일평균 154명 수준으로 늘고 있다.

이처럼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아베 총리는 이날 47개 도도부현 전체에 대해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지난 7일 도쿄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한정해 긴급사태를 선언한 데 이어 이들 지역 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일본 열도 전역으로 긴급사태 선언 대상 지역을 확대한 것이다.

긴급사태 적용 기간은 앞서 선언한 7개 지역과 마찬가지로 다음 달 6일까지다.

김종호 (ko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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