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외친 후보들 대거 당선..공수처 등 '박차' 전망
김선미 기자 2020. 4. 16. 20:52
[앵커]
이번 총선의 결과는 2년 남은 대통령 선거에도 영향을 끼칠 수가 있습니다. 특히 검찰 개혁을 외친 후보들이 국회로 들어가면서 각종 개혁 이슈가 다음 대선까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사법 개혁을 주장했던 법조인들이 이번 총선에서 대거 승리했습니다.
법무·검찰개혁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용민 변호사와,
[김용민/경기 남양주병 당선인 (지난 2월) : 무엇보다 검찰개혁의 완성을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을 지지해온 김남국 변호사도 접전 끝에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 최강욱 당선인과 경찰 출신으로 수사권 독립을 주장해온 황운하 당선인도 검찰 개혁을 외쳤던 인물입니다.
[황운하/대전 중구 당선인 : 이번 선거 결과는 검찰의 횡포에 대한 (대전) 중구민들의 심판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가 열리면 여당은 이들이 중심이 돼 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안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개혁을 필두로 각종 개혁 이슈가 2년여 남은 다음 대선까지 이어지면서 소수 야당이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게다가 검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면 무리한 수사를 주장했던 조국 전 장관과 드루킹 의혹을 검찰의 억지라고 했던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발언에 더 힘이 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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