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엘리트, 망명 4년만에 부촌서 배지"..외신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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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진 4.15 총선에서 외신들이 가장 주목한건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서울 강남갑 후보였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강남 스마일: 탈북자가 한국의 가장 근사한 자리를 차지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직북한 외교관인 태 후보가 영국 런던 주재 대사관을 탈출해 망명한지 4년 만에 한국에서 가장 근사한 동네의 국회의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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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진 4.15 총선에서 외신들이 가장 주목한건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서울 강남갑 후보였다. 탈북 엘리트 출신이 ‘부자 동네’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는 사실에 크게 주목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강남 스마일: 탈북자가 한국의 가장 근사한 자리를 차지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직북한 외교관인 태 후보가 영국 런던 주재 대사관을 탈출해 망명한지 4년 만에 한국에서 가장 근사한 동네의 국회의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태 후보가 맞수였던 4선 의원출신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이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고도 전했다.
로이터는 서울 강남을 부티크와 고급 술집, 고가 주택으로 유명한 부유하고 보수적인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2012년 가수 싸이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강남스타일’의 배경이라고도 언급했다.
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태 후보의 압승은 강남 사람들이 그가 탈북자라는 것을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사람들은 그가 북한이 아니라 남한에 더 충성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도 태 후보의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탈북자가 한국의 호화스러운 동네에서 승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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